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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7-30 11: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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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은 중국 남부지역 폭우로 양자강 유출량이 증가해 제주 연안으로 저염분수의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양수산부 소속 국립수산과학원은 현재 천리안위성과 자체 실시간 해양환경 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저염분수의 이동경로와 유입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수산과학조사선 2척을 출항시켜 8월 4일부터는 동중국해 북부해역, 제주도 주변해역 및 연안에서 정밀한 현장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염분수는 표층에서 약 10m 두께로 이동하며 바람과 해류에 따라 이동경로가 달라진다.


이에 8월 4일부터 실시되는 수산과학조사선의 현장 조사에서는 수심별 관측을 실시하고 이동경로 추적을 위한 표류부이 5기도 투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저염분수 모니터링 결과를 제주특별자치도와 어업인 등에 신속하게 제공하는 한편 국민 누구나 관련 자료를 찾아볼 수 있도록 누리집에도 게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저염분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어업인의 행동요령을 담은 ‘저염분수 대비 어장·양식장 관리 지침’을 마련해 7월 30일 지자체, 양식어가 등에 공문 형태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염분수의 유입이 우려될 경우, 양식장은 조기 출하를 추진하고 마을어장은 전복, 소라 등 정착성 패류 등을 조기에 채취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육상양식장은 저염분수가 유입되지 않도록 지하바닷물 공급, 액화산소장치 가동으로 용존산소량 높이기 등을 통해 적정한 사육수 관리를 해야 한다.


이수호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인공위성, 선박, 실시간관측시스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저염분수의 유입을 철저히 탐지하고 측정·분석 결과는 지자체, 어업인에게 신속하게 전달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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