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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2-18 12: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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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반포동 서래마을 건너편 반포천변에서 자리 잡고 있는 심산기념문화센
터 1층에 ‘별난 심산북카페’가 2013. 2. 18(월) 오후 2시 문을 연다.

그동안 심산문화센터에서는 여러 가지 문화 강좌들이 열려 많은 사람들이 이곳
을 찾았다. 하지만 1~2시간 강의가 끝나면 각자 흩어져 텅 빈 센터가 되어버
리기 일쑤였다.

이제는 문화센터가 달라진다. 4개의 섹터로 나뉘어져 새롭게 단장한 북카페는
주민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북카페 기능에 충실한 Book zone은 최근 베스트셀러는 물론 인문 ‧ 역사 ‧ 사
회 등 다양한 종류의 서적들을 갖추고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서가에 즐비하게
꽂혀 있는 책들은 한눈에 봐도 엄청난 숫자다. 약 3,000 여권의 도서는 타 북
카페 도서 보유량과 비교해 보아도 단연 으뜸이다.
그윽한 향기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 Coffee zone에서는 잔잔한 음
악과 착한 가격의 음료들이 책에 향기를 더한다. 커피향이 은은하게 퍼져나가
는 가운데 여기저기 모인 사람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담소를 나누는 모습
은 정겹기까지 하다.

Cafeteria zone에서는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수험생, 중․고등학생들이 가져온 도
시락이나 각종 먹을거리를 친구 또는 이웃 간에 나눠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고
물가시대에 꼭 필요한 안성맞춤 공간으로 꾸며졌다.

가장 주목할 만한 곳은 Healing zone이다. 각종 고민해소는 물론 힐링을 체험
할 수 있는 코너들이 모인 이 공간은 각 요일별로 이색적인 상담 코너가 운영
된다.

전문가들이 직접 상담 코너를 운영함으로써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얻은 생활의
지혜나 지식들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것이 이 섹터의 취지
이다.

왕따 학생 및 학원폭력에 시달리는 사춘기 학생들의 부모님을 상담해 주는
“매일 죽는 엄마, 매일 사는 아들”코너를 비롯하여 “다도와 힐링” 코너에
서는 차를 마실 때 지켜야 할 예의범절 및 이를 통한 진정한 힐링의 의미 깨
닫게 해준다.

또한 바쁜 현대생활에서 무관심하게 지나쳐 버릴 수 있는 청장년, 노년기의 사
람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테스트를 통하여 치매 조기진단 및 예방책을 알려주기
도하며 북카페 및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상담 코너를
운영, 개인별 맞춤형 진학․진로지도를 통하여 본인에게 알맞은 진로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서초구청은 ‘심산김창숙선생기념사업회’와 연계하여 우리나라 근․
현대사에 대한 역사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매주 1회씩 역사스페셜 영상물을
상영할 계획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심산 북카페는 따뜻한 차와 독서를
마음껏 즐길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전문 상담가를 직접 만나 상담을 받는 우리
동네 명물, 별난 북카페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장소가 될 것”이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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