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장호원읍에 위치하고 있는 육군 제7기동군단(중장 임국선)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수도권 후방을 책임지고 있는 7군단은 작전 시 대한민국 최고의 기동군단으로서의 위용을 자랑하지만, 평상시에는 지역 발전과 대민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이처럼 국토방위 본연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있는 7군단에서, 이번에는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7일 점심시간. 이 부대에서 근무하는 장교 및 부사관 150여명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장호원읍에 소재한 식당을 찾았다.

임국선 군단장은 “장기적인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지역 주민들과의 유대 강화를 위해 이런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상인들도 반가움을 감추지 않고 있다. 한 식당 주인은 “힘든 병영생활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경제까지 챙겨주는 군인들에게 감사하게 생각 한다”면서, “만약 주민들이 군부대를 도움 일이 생기면 적극 도와주어야 할 것 같다”며 말했다.

한편, 7군단은 이번 행사를 1회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한 달에 한번씩 점심식사를 장호원읍에 소재한 식당을 이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