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04-07 01:34:51
기사수정
3피트 수비방해 규칙의 적용에 대해 심판진이 오심을 인정했다.

▲ SBS스포츠 중계 캡쳐


[이진욱 기자] 3피트 수비방해 규칙의 적용에 대해 심판진이 오심을 인정했다.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시즌 2차전이 열린 6일 수원 KT위즈파크. 2회말 1사 1루에서 심우준의 땅볼을 잡은 투수 임찬규가 1루에 송구, 타자주자는 아웃이 됐고 1루주자 이해창은 2루로 진루했다.


하지만 류중일 LG 감독이 벤치에서 나와 박근영 주심에게 항의했다. 심우준이 3피트 수비방해 아웃이 아니냐는 것이다. 심우준은 땅볼을 치고 1루로 향할 때 줄곧 파울라인 안쪽으로 뛰었다.


투수 임찬규가 땅볼을 잡아 송구하는 시점에서 이미 심우준은 홈플레이트와 1루의 가운데에 표시된 ‘3피트 라인’을 넘은 뒤였는데 파울라인 바깥쪽이 아닌 안쪽으로 뛰었으니 아웃이 아니냐는 주장이었다. 만약 이것이 수비방해로 아웃이 선언됐다면 선행주자는 1루로 돌아와야 한다.


그러나 류중일 감독의 항의에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는 비디오 판독 대상도 아니다.


올해부터 3피트 수비방해 규칙이 강화되면서 심판들이 엄격하게 판정을 하고 있다.


야구규칙 5.09 (a)(8)에는 아웃이 선언되는 경우 중 하나로 ‘타자주자가 본루에서 1루 사이의 후반부를 달리는 동안 3피트 라인의 바깥쪽(오른쪽) 또는 파울 라인의 안쪽(왼쪽)으로 달려 1루 송구를 처리하려는 야수를 방해하였다고 심판원이 판단하였을 경우’를 명시하고 있다.


경기 후 심판진은 오심을 인정했다. 이날 심판조장이자 3루심을 맡은 전일수 심판은 “들어와서 확인해보니 수비방해 아웃이 맞더라. 아웃을 줘야 하는 것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hangg.co.kr/news/view.php?idx=5540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