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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26 21: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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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가 지난달 해설과 함께하는 렉처오페라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버섯피자’를 공연한 데 이어 한국 창작오페라 ‘봄봄’을 무대에 올린다.



[김경석 기자]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가 지난달 해설과 함께하는 렉처오페라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버섯피자’를 공연한 데 이어 한국 창작오페라 ‘봄봄’을 무대에 올린다.


소설가 김유정이 1935년 발표한 동명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이건용 교수가 작곡 및 대본을 작성한 창작오페라 ‘봄봄’은 우리말로 된 단막오페라로, 지난 2001년 초연 이후 도쿄의 신국립극장에서 공연되어 호평 받은 바 있다.


김유정의 원작소설 ‘봄봄’은 가난한 농촌을 배경으로 욕심 많은 장인 ‘오영감’과 어리숙한 데릴사위 ‘길보’ 사이의 희극적인 갈등과 대립, ‘길보’와 오영감의 둘째 딸 ‘순이’ 사이의 풋풋한 사랑이야기를 따뜻한 문체로 그리고 있다. 특히 탄탄한 서사와 사건전개가 돋보이는 한국 근대소설의 백미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이다.


창작오페라 ‘봄봄’은 원작소설의 희극적이고 해학적인 요소에 능청스러운 연기가 더해지고, 캐릭터의 개성과 갈등상황을 극대화하는 음악이 더해져 더욱 입체적인 작품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이번 창작오페라 ‘봄봄’은 계명대학교 공연예술대학 유철우 교수의 연출과 대구오페라하우스 음악코치인 장윤영의 반주로 진행된다. ‘오영감’역에 바리톤 최용황, ‘길보’역은 테너 박재화, ‘순이’역에 소프라노 배혜리, ‘안성댁’ 역에는 메조소프라노 이수미 등 베테랑 성악가들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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