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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26 13: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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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대호가 2년 동안 공석이었던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회장에 선출됐다.



[이진욱 기자] 롯데 이대호가 2년 동안 공석이었던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회장에 선출됐다.


선수협은 지난 2017년 4월3일 이호준(현 NC 코치) 전 회장이 사퇴한 뒤 2년 동안 회장이 공석이었다. 최근 각 구단 고액 연봉자 1~3위를 후보로 정해 10개 구단 선수 전체가 투표를 했고 리그 최고 연봉(25억원)을 받는 이대호가 뽑혔다.


이대호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신임회장 기자회견에 앞서 고 최동원의 동상에 헌화했다. 최동원은 1988년 선수들의 권익을 위해 선수협 결성을 주도했다.


이대호는 “후배들이 뽑아줘서 이 자리에 앉게 됐는데 선배님들이 잘 만들어둔 자리라서 책임감이 크다. 어려운 시기에 맡게 돼서 나도 조금 떨린다”면서, “구단과도 대화를 잘하고 이익만 생각하기보다는 팬도 생각하겠다. 선수들의 대변인으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최우선 과제로 “선수협은 2군 선수들, 어린 선수들의 권익을 보장받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밑에서 고생한 선수들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쓸 것”이라면서, “저연차 선수들이 연봉 받고 생활하기에는 힘들다. 2군에서도 충분히 기량 있는 선수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2군 선수들도 FA(자유계약선수)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부분을 논의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이어 “KBO에서 원하는 부분이 있으면 합의가 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베테랑 FA 문제들도 그동안 선수협에서 구단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상황이다. 합리적으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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