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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23 20: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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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강자’ 두산 베어스가 개막전에 약한 한화 이글스를 꺾었다.

▲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두산 베어스


[이진욱 기자] ‘개막전 강자’ 두산 베어스가 개막전에 약한 한화 이글스를 꺾었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두산은 10개 구단 중 개막전 승률이 가장 높은 팀으로, 지난 시즌까지 22승1무12패(승률 0.647)를 거뒀다. 이날 개막전 승리를 추가하면서 두산의 개막전 승률은 0.657(23승1무12패)가 됐다. 반면 한화는 지난 2010시즌부터 개막전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첫 경기에서도 두산에 무릎을 꿇으면서 개막전 9연패를 당했다. 한화의 개막전 승률은 0.414(12승1무17패)에 머물게 됐다.

 

한화는 3회초 선두 정근우가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에게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후속 제러드 호잉의 적시 2루타로 1-0을 만들었다.


곧바로 두산은 4회 무사 1루에서 박건우가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의 2구째 투심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때려내 2-1로 역전을 시켰다.


한화도 이에 질세라 5회 1사 1.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2-2 균형을 맞췄으나, 계속된 1사 만루찬스에서 하주석이 2루수 병살타로 돌아서면서 대량 득점 찬스를 날렸다.


두산은 6회말 2사 1.2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가 서폴드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내면서 2루주자 박건우를 불러들였으나 더 이상의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한화는 2-3으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 이성열의 좌전 안타와 후속 하주석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양성우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최재훈이 바뀐 투수 이현승의 초구를 공략하면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두산은 8회말 2사 후 김재환과 오재일이 연속 볼넷을 골라 걸어나가면서, 2사 1.2루 기회를 잡은 페르난데스는 한화 이태양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내자 주자 2명이 모두 홈에 파고 들어 두산은 5-3으로 다시 달아났다.


한화는 9회 1사 만루에서 이성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어진 2사 1.2루에서 하주석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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