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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23 20: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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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타일러 윌슨은 지난해 ‘윌크라이’로 통했다.

▲ LG 타일러 윌슨./LG 트윈스


[이진욱 기자] LG 타일러 윌슨은 지난해 ‘윌크라이’로 통했다.


윌슨은 23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공식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불펜진에 넘겼고, 그 점수 차로 경기 끝나면서 윌슨은 승리 투수가 됐다.


윌슨은 지난해 2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으나, 승리 횟수는 9번(4패)에 불과했다. 평균자책점 2위.투구이닝 전체 8위·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의 퀄리티 스타트는 공동 2위(20회)의 기록에서 보여지듯 안정감도 갖췄으나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윌슨은 이번 시즌 팀의 에이스를 맡는다. LG는 윌슨과 지난해 총액 80만 달러에서 크게 오른 15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소사와 재계약을 포기하는 대신 케이시 켈리를 새롭게 영입한 LG는 그만큼 윌슨에게 기대했다.


윌슨은 개막전에서 1회 1~3번 김선빈-해즐베이커-안치홍에게 볼넷-안타-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최형우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 1-2-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했다. 후속 김주찬은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하면서 이닝을 마감했다.


2회 역시 피안타와 볼넷으로 불안하게 출발한 그는 1사 2.3루에서 최원준과 김선빈은 투수 앞 땅볼,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탈출했고, 4회에는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세 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처리했다.


그러자 LG는 5회 유강남이 2사 3루에서 결승 1타점 적시타를, 8회에는 이형종이 1사 1루에서 1타점 쐐기 2루타를 터뜨렸다.


윌슨은 투구 수 93개를 기록한 뒤 8회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고, 신정락과 정찬헌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기분 좋은 개막전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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