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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18 07: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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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은 발 건강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족부 전문의인 연세건우병원 박의현 병원장은 "대부분은 발이 아프면 참고 넘기거나 약국에서 약만 처방받으려 한다"며 "병명이 무엇인지, 어느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라고 설명한다.



한국 사람들은 발 건강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족부 전문의인 연세건우병원 박의현 병원장은 "대부분은 발이 아프면 참고 넘기거나 약국에서 약만 처방받으려 한다"면서, "병명이 무엇인지, 어느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라고 설명한다.


박 병원장은 이어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같은 질병은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쉽게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발 질환"이라면서도 "심각하면 수술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병원장은 "발에는 몸을 이루는 뼈의 4분의 1이 모여 있으며 보행부터 시작해 신체의 균형과 중심을 잡는 주춧돌 역할까지 하는 아주 중요한 신체"라면서, "발 건강을 위해서 당장 내가 신는 신발이 몸에 잘 맞는지부터 확인해봐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족부 전문의들이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신발 고르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앞으로 신발을 고를 때는 아래의 다섯 가지 항목을 확인하여 발 건강을 지켰으면 한다.


1. 사이즈는 이렇게 확인하자
 

발 건강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신발의 사이즈다. 작은 사이즈의 신발이 더 예쁘다거나 사고 싶은 신발의 사이즈가 자기 발과 맞지 않다고 해서 자기 발과 맞지 않는 신발을 사는 것은 금물이다.


족부 전문의들은 신발을 고를 때 자기 발의 가장 긴 발가락보다 1cm 도 더 큰 신발을 고를 것을 추천한다. 신발을 신고도 발가락을 움직일 여유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신발을 고를 때 ‘발볼’도 중요하다. 내 발볼과 맞는 신발을 고르기 위해서는 신발의 깔창을 꺼내 바닥에 놓고 그 위에 올라섰을 때 발이 깔창 밖으로 많이 나오지 않는 신발을 고르면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2. 신발 쇼핑, 아침보다는 저녁에
 

전문의들은 모두 신발을 저녁 시간에 고르라고 추천한다. 이유가 뭘까? 사람의 발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가장 작다. 하지만 일어나 일상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발에 피로가 누적되기 시작하고 발이 붓기 시작한다.


보통은 오후 5시 경의 발 사이즈가 가장 큰 상태다. 따라서 이 때를 기준으로 신발의 사이즈를 정하는 게 좋다. 만약 본인의 왼발과 오른발의 크기가 다르다면 더 큰 발을 기준으로 신발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3. 하이힐도 위험하지만 플랫슈즈도 위험해
 

족부 전문의들은 하나같이 하이힐의 위험성을 이야기한다. 하이힐이 족부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일 뿐 아니라 척추나 무릎 등에도 부담을 주는 매우 위험한 신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하이힐을 최대한 신지 않으면 좋고 피할 수 없다면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마찬가지로 밑바닥이 평평한 ‘플랫슈즈’도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플랫슈즈는 밑창이 얇기 때문에 충격이 발에 그대로 흡수되고 이는 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4. 신발 밑창은 딱딱한 것, 스펀지 재질이 오히려 안 좋아
 

신발의 밑창은 넓고 딱딱한 것이 좋으며,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는 것을 추천한다. 최근 신발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스펀지를 밑창으로 쓰는 경우가 있는데 전문의들은 이 경우에도 발의 충격을 제대로 흡수할 수 없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너무 무거운 것을 골라도 안된다. 특히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경우 너무 무거운 신발은 무릎과 관절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다이어트용 신발’이라며 발 밑창이 둥글게 나오는 신발이 있는데 전문의들은 이런 신발도 발목의 근력이 약한 사람에겐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5 통풍과 유연성도 고려해야
 

신발의 소재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잘 구부러지지 않는 신발은 움직임에 방해를 주거나 좌나 인대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또 통풍이나 방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신발의 경우 무좀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다. 한 신발을 신는 동안 다른 신발을 신지 않게 되면 자연적으로 건조가 되며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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