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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9-11 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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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원이언주(경기 광명 을).

삭감된 노인정책 예산을 복원하기 위하여 전국 200여명의 어르신들과 150여명의 보건소 관계자들 등 총 350여명이 국회에 모였다.

이들은 이언주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이 1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한 ‘노인예산 삭감의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 –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사업을 중심으로’에서 한목소리로 정부의 잘못된 예산 배정을 성토했다.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사업(이하 ‘고당사업’)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고혈압과 당뇨병 치료를 위해 매달 1,500원의 진료비와 3,000원의 약제비 등, 총 4,500원을 지원하는 사업인데, 정부가 2013년 예산을 1/10 수준으로 삭감했다. 필요 예산은 145억원인데, 현재 15억원만 확보된 것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대한노인회 이종한 안산시 상록구 지회장은 “정부가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노인 예산을 삭감해서야 되겠느냐. 이렇게 노인 건강을 모른 척 하면, 호미로 막을 걸 나중에 가래로도 못 막는다”며 강력 비판했다.

또한 시민단체 건강세상네트워크의 조경애 고문은 “이렇게 효과가 좋은 제도는 축소할 것이 아니라 전국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으로 확대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언주 의원은 “고당사업 예산을 회복하고 장기적으로는 25개 보건소 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치인은 국민을 위한 도구라는 점에서 어르신 예산에 대한 재검토를 실시해 고당사업은 물론 여름철 경로당 냉방비 예산 신설 등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당사업’은 2007년부터 6년째 시범사업으로 진행돼 현재 경기도 5개 시 등 전국 11개 시도, 19개 시군, 25개 보건소에서 43만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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