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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2-18 00:45:31
  • 수정 2019-02-18 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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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뜻인 노동자와 서민이 함께 잘 살고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를 실현키 위해 설립된 ‘노회찬재단’이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창립기념공연을 개최하면서 출범했다.

▲ 사진/권애진 기자


[권애진 기자] 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뜻인 노동자와 서민이 함께 잘 살고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를 실현키 위해 설립된 ‘노회찬재단’이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창립기념공연을 개최하면서 출범했다.


이 날 행사는 변정주 감독의 사회로 진행됐다.


노회찬재단 조돈문 이사장의 각오를 다짐하는 이야기로 시작해, 김지선 여사와 동생 노희건씨, 조카 노혁덕 씨와 노선덕 씨의 감사의 말이 이어졌다.


노회찬 재단은 노회찬 전 대표에게 수여된 상금을 고인이 걸어온 길에 걸맞게 쓰고자 고심한 끝에 금속노조 파인텍 지회 차광호 지회장, 사단법인 만사소년 서미경 운영위원, 방송작가 유니온 이미지 지부장의 세 단체에 기부금을 수여했다.


▲ 사진/권애진 기자

창립선언문 낭독은 최현준 학생, 금속노조 파인텍 지회 차광호 지회장, 서지현 검사, 노회찬 재단 오한숙희 이사가 함께했다.


문화를 무척 사랑하던 고인이 좋아하던 노래 꽃다지와 성미산마을합창단의 축하공연과 변정주 연출의 작은뮤지컬 ‘6411’의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고인의 꿈을 나누는 토크쇼는 변영주 감독의 사회로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 시사평론가 진중권 교수, 하수정 작가와 함께 고인을 기리고 재단의 방향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스웨덴의 노회찬이라 할 수 있는 ‘올로프 팔메’의 책으로 고인과 인연이 된 하수정 작가, 정치카페를 오랫동안 함께 한 진중권 교수, 21세기 진보정치는 과학기술의 이해를 바탕으로 이뤄지기를 바라며 함께 했던 정재승 교수, 맨발의 디바 이은미 씨는 중간에 음향사고가 있음에도 개의치 않고 멋진 노래를 불렀다. 참석한 관객은 물론 많은 플래쉬 세례를 받던 심상정 의원,이정미 의원과도 함께 마이크를 나누면서 열기를 더했다.


▲ 사진/권애진 기자


모든 관계자들이 자리로 나와 ‘그날이 오면’을 함께 부르면서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재단은 지난 해 9월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린 고 노회찬 의원의 49제 추모행사에서 18인에 의해 제안된 뒤, 같은 해 12월 28일 국회사무처 소관 비영리법인으로 설립허가를 받았다. 이 달 14일 첫 이사회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재단에는 현재 약 4,000여명의 후원회원이 가입한 상태로, “대학서열과 학력 차별이 없고 누구나 원하는 만큼 교육 받을 수 있는 나라, 지방에서 태어나도 그 곳에서 교육받고 취직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데 아무 불편함이 없는 나라,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차별 받지 않는 나라, 인터넷 접속이 국민의 기본권으로 보장받는 나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모든 시민이 악기 하나쯤은 연주할 수 있는 나라”라는 그의 꿈, 모두의 꿈을 이어가기 위해, 노의원의 1주기까지 1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원회원 가입은 노회찬재단 홈페이지(jcroh.org)에서 받고 있다.


▲ 사진/권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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