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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9-03 13: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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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간고등어 한-중 합작 생산이 이달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이로써 안동간고등어는 중국 동북3성을 시작으로 15억 대륙인들의 식탁을 공략합니다.
(주)안동간고등어(대표 조일호)는 2일 오후 중국 조선족 자치주 연변 용정시에서 중국 왕달무역합자회사(대표 김봉운)와 한-중 합작투자 약정서 체결식을 갖고 앞으로 양 회사가 공동 보조를 맞춰 안동간고등어를 생산,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시장개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영남 용정시 부시장과 왕수려 용정시 상무국 부국장, 왕하이 용정시 인민대표대회 주임 등 용정시청 관계자들과 용정시내 기관단체장들이 배석해 합작투자를 축하했습니다. 양 회사는 조만간 본격적인 공장가동에 들어가 안동간고등어 시제품이 생산되는 대로 먼저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등 조선족 지역을 대상으로 첫 시장개척에 나섭니다.
용정시 현지에 마련된 안동간고등어 가공 공장은 부지가 총 2만3천㎡이며 공장건축 연면적은 7천㎡ 규모로, 월 평균 20만손(1손 2마리)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지난해 합작투자 MOU를 체결한 이후 (주)안동간고등어는 전통염장 기술이전을 위해 현지 연수생 교육에 나섰으며, 왕달무역측은 공장신축 공사를 맡아 현재 냉동고 1천㎡, 개복장 550㎡, 세척장 350㎡, 숙성고 150㎡ 등 생산에 필요한 모든 가공설비를 완비한 상태입니다.
지난달 공장 준공과 함께 시험 생산된 안동간고등어 시제품은 현지 조선족들로 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이달 중으로 연길시내와 용정시내에 안동간고등어 요리 전문식당도 문을 엽니다.
연내에 양 회사는 상품 홍보를 위해 백두산 진입로이기도 한 연길-용정시 편도4차선 도로변과 연길 공항 주변에 대형 야립 광고탑을 세울 예정입니다.
양 회사는 안동간고등어 중국사업을 위해 새로 설립한 회사 지분은 50 대 50으로 나누고, 공장 설립과 생산, 판매, 영업, 운송 부문은 왕달무역측이, 브랜드 관리와 홍보, 광고, 판촉 지원은 안동간고등어측이 맡아 공동관리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안동간고등어측은 중국 특허획득은 물론 당국에 해외투자사업 승인을 신청해 둔 상황입니다.
중국 합작사업에 사용하는 브랜드는 현재 안동간고등어가 사용하고 있는 디자인(사진)을 그대로 쓰기로 했으며, 안동간고등어 상표 디자인이 지난해 태국 방콕 APEC 중소기업 회의때 글로벌 우수 브랜드로 선정된 이후 외국기업으로 부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해외 합작사업에 진출하는 첫 사례입니다.
안동간고등어의 브랜드 가치에 대해 삼성경제연구소는 경제유발효과가 1천억에 이른다고 평가한 바 있으며, 안동시로 부터 의뢰받은 한국능률협회는 113억원으로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협정식을 가진 조일호 안동간고등어 대표는 "안동간고등어가 창업이후 12년간의 노력으로 생선 기초가공 사업에서 벗어나 비로소 외국으로부터 로얄티를 벌어들이는 브랜드 사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면서 "환태평양 국가 모두에서 안동간고등어란 이름으로 서민생선 가공사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이번 중국 첫 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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