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02-06 16:41:54
기사수정
육군본부가 주최, 주관하고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제작한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가 지난해 전국 투어 공연을 마무리하고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다.

[박광준 기자] 육군본부가 주최, 주관하고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제작한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가 지난해 전국 투어 공연을 마무리하고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9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첫 공연을 선보인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가 된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독립을 위한 치열한 삶을 다룬 작품이다.


탄탄한 스토리, 웅장한 음악, 화려한 출연진 등 흥행 3박자를 모두 갖춘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1907년부터 1920년까지, 경술국치 전후의 스토리를 이어가면서 독립투사들이 써 내려간 헌신과 눈물, 웃음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젊고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음악은 웅장함을 자랑하면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작품의 흥행을 견인한 배우 지창욱(병장)과 강하늘(상병), 김성규(일병)를 비롯해 임찬민, 이태은, 신혜지,이정열, 오진영 등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은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희준 작가, 박정아 작곡가, 김동연 연출 등 국내 최정상 창작진의 만남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2019년 더욱더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에 오르는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앵콜 공연은 초연의 장점을 유지하되 새로운 공연장 환경에 맞게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선보인다.


음악을 통해 모든 이야기를 그리는 성스루 뮤지컬(song-through musical)을 연상하게 할 만큼 작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악, 고난이도 무술이 교차하는 안무는 수정 과정을 통해 더욱 화려하고 드라마틱해진다. 격변하는 시대의 역동성을 극대화해 표현하는 무대 프레임과 패널, 회전 무대와 무대 세트는 앵콜 공연 규모에 맞게 새롭게 디자인한다.


청산리 전투 장면을 비롯한 액션 장면이 보다 역동적이게 보일 수 있도록 무대, 조명, 영상 등에 신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접목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캐릭터가 갖는 서사에 입체감을 더해 드라마의 밀도를 높인다.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지난 무대에서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이면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던 배우와 새로운 배우의 합류로 큰 기대를 모은다. 약 2달간 이어지는 장기 공연인 만큼, 초연 당시 원 캐스트로 무대에 오른 ‘동규’, ‘팔도’, ‘지청천’, ‘나팔’ 등 주요 배역은 더블 캐스트로 진행된다. 국권침탈에 항거해 자결한 유생의 아들이자 신흥무관학교의 뛰어난 학생인 ‘동규’ 역은 배우 지창욱(병장)과 고은성(이병)이 맡는다. 이회영이 거둬 키운 아이에서 신흥무관학교의 훌륭한 학생으로 성장하는 ‘팔도’ 역은 배우 강하늘(상병)과 조권(일병)이 연기한다. 일본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간 신흥무관학교 교관 ‘지청천’ 역은 배우 김성규(일병)와 이진기(온유)(이병)가 함께한다.


대한제국 군대 해산 당시 홍범도 부대 주둔지에 살다 신흥무관학교 학생으로 활약하는 ‘나팔’ 역은 배우 이태은과 홍서영이 맡는다. 마적단의 손에서 자란 이후 신흥무관학교에서 독립군을 돕는 ‘혜란’ 역은 배우 임찬민과 신혜지가 다시 한번 연기한다.


경술국치 후 만주로 망명한 독립운동가로 독립운동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우당 이회영’ 역은 배우 김성기가, ‘석주 이상룡’ 역은 배우 김태문이 캐스팅됐다.


서간도 여성 독립운동가 ‘이은숙(우당 이회영 선생의 부인)’역에는 배우 오진영이 맡는다. 제국주의 정책을 수행한 ‘데라우치’역은 배우 진상현이, 일본과 한일병합조약을 체결한 ‘이완용’ 역은 배우 김민호(일병)가 함께한다. 신흥무관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며 독립 운동의 선봉에 서는 ‘교관’ 역은 배우 이재균(이병)이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연기와 노래, 무술과 무용에 탁월한 국군 장병, 앙상블 배우가 무대를 가득 채우며 공연에 풍성함을 더한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둔 시점에 공연되는 만큼 작품이 가지는 역사적 가치도 주목할 만하다. 육군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뮤지컬 제작을 위해 2017년 2월 전 장병을 대상으로 소재 공모를 가졌고, 총 300여 편의 응모 소재 중에서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이자 독립군과 광복군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군인정신을 잇는 ‘신흥무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신흥무관학교는1910년 국권 피탈 후 이회영과 6형제, 이상룡, 김동삼, 이동녕 등이 1911년 서간도 지린성에 일제의 감시를 피해 ‘신흥강습소’라는 이름으로 세운 사관양성학교이다. 개교 후 1920년까지 김원봉, 김산 등의 인재와 2천 명이 넘는 독립군 간부, 3,5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청산리 전투를 주도했고, 서로군정서, 의열단, 광복군 등에서 뛰어난 활약과 공훈을 세웠다. 신흥학교 초대 교장 이동녕은1919년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취임했다.


이상룡은 초대 국무령을 맡았다. 김동삼은 서로군정서의 참모장으로 임명되어 지청천과 함께 안도현 밀림 속에서 군사기지를 구축하는 등 독립군을 이끌었다. 이회영은 1931년 항일구국연맹을 구축해 아모이, 톈진 등 일본 영사관 및 군수 물자 수송선 폭파 사건 등을 주도했다. 이처럼 신흥무관학교는 한민족의 강인한 자주독립정신의 산물이자 항일무장 투쟁의 요람이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의 디딤돌로 평가되고 있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앵콜 공연은 이달 27일부터 4월 2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hangg.co.kr/news/view.php?idx=5333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박광준 기자 박광준 기자 의 다른 기사 보기
  • 30년간 건설현장에서 설비업무와 관리를 하였고,그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외부에서 행사를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소소하지만,행사와 현장 사진으로 4년간 인터넷매체 기자 생황을 하였다.
    한강일보에서 새로운 꿈을 펼쳐보려고 합니다.
    부족하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