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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16 22: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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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은 “한시적 은행장 겸직 기간 최고의 은행장을 육성한 후 미련 없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 사진/DGB금융 제공


[김경석 기자]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은 “한시적 은행장 겸직 기간 최고의 은행장을 육성한 후 미련 없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14일 사내방송을 통해 임직원에게 회장.은행장 겸직 체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과거와 단절, 책임경영이라는 대의 기준을 충족할 만한 은행장 후보자를 찾지 못했고, 계속된 직무대행 체제 또한 조직 안정화와 DGB 발전을 지연해 부득이 한시적 은행장 겸직체제를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 말했다.


이어 “기존 겸직체제 분리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에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면서, “권한 위임을 통한 자율경영체제 구축과 선진화된 지배구조 등으로 과거 회귀나 권력 독점 폐단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현재 DGB에 바라는 공통 의견은 혁신 의지”라면서, “잘못된 정보로 인한 소모적 논쟁과 갈등을 종식하고 대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임직원이 하나가 돼 혁신 의지를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대구은행 임원들은 김 회장이 대구은행장을 겸직하도록 한 DGB금융지주 자회사최고경영자추천위원회 결정에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대구은행부패청산 대구시민대책위원회는 15일 “권력의 부정부패는 권력자 선의에 기댈 수 없고 견제 장치를 마련한다 해도 제대로 작동할지 미지수”라면서, “한시적 겸임 기간 후임을 준비한다고 해도 대구은행 내부 인사 중에 지금도 없는 은행장 적격자가 1∼2년 후라고 생길 것인지도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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