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훈 기자]대림산업이 사우디아라비아 폴리부텐 공장 운영 사업을 위한 투자에 나선다.
지난 14일 그룹 3세 경영 시대를 연 이해욱 회장 취임 후 첫 대규모 해외투자 계획이다.
16일 대림산업에 의하면, 이 공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프랑스 토탈이 합작으로 사우디 동부 주베일 산업단지에 신규로 조성하고 있는 대규모 석유화학단지에 들어선다.
대림산업은 이곳에 연간 8만t의 폴리부텐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적인 규모의 공장을 건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2022년 착공해 2024년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대림은 루브리졸이 생산하는 폴리부텐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폴리부텐은 윤활유 및 연료첨가제 제조는 물론, 점착제와 건설용 접착 마감재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필수로 사용된다.
이번 투자가 완료될 경우, 대림은 연간 총 33만t의 폴리부텐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루브리졸의 독점판매권을 포함해 35% 이상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독보적인 위상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림산업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단일 공장에서 범용 폴리부텐과 고반응성 폴리부텐을 함께 생산할 수 있는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대림은 전남 여수산업단지에 연산 20만t 규모의 폴리부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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