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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06 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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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의 4연승을 가로막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이승준 기자]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의 4연승을 가로막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흥국생명은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다.


승점 37점을 만든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을 승점 1점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도약했다.


흥국생명의 에이스 이재영은 54.76%의 공격 성공률로 두 팀 선수들 중 최다인 26득점을 기록했고 베레니카 톰시아가 18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을 5연패 수렁으로 밀고 다시 1위로 도약했다.


현대캐피탈은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대2로 다돌렸다.


올 시즌 OK저축은행에 4전 전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최근 3연승과 함께 17승 5패, 승점 45를 올려 대한항공을 승점 1차로 누르고 1위로 올라섰다.


승리를 눈앞에 뒀던 OK저축은행은 지난달 20일 우리카드와 경기 이래 5연패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1∼4세트에서 부진했던 현대캐피탈 외국인 주포 크리스티안 파다르는 전체 21득점 중 5세트에서만 8점을 뽑아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체력 저하로 1∼2라운드에서 보인 괴물의 위력을 상실한 OK저축은행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9점을 올렸지만, 패배로 빛을 잃었다.


팀 블로킹과 서브 1위인 현대캐피탈이 장기를 살려 1세트를 따내자 OK저축은행은 2세트 중반 장준호와 이민규의 연속 블로킹과 송명근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22대18로 달아나 응수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8대1로 끌려가다가 23대23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뽐냈지만, 요스바니를 막지 못했다. 요스바니는 세트 포인트에서 강력한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마무리 짓는 등 3세트에서만 서브 득점 3개, 블로킹 1개 등을 합쳐 무려 15점을 퍼부었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4세트 듀스 접전에서 OK저축은행 세터 이민규의 네트터치 범실로 행운의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뒤 3인 블로커를 뚫은 전광인의 오픈 득점으로 경기를 5세트로 몰고 갔다.


침묵하던 파다르가 승부처에서 힘을 냈다.


파다르는 5세트 2대2에서 연속 서브 득점으로 승기를 잡는 데 앞장섰다. 이어 10대9에서 왼쪽 모서리 끝에 떨어지는 영리한 연타 공격으로 득점을 올려 점수를 2점으로 다시 벌렸다.


파다르는 12대9에서 다시 화끈한 서브 에이스로 포효한 뒤 14대11 매치 포인트에서 백어택 득점으로 2시간 반이 넘은 혈전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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