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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22 01: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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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타고투저 현상 해결을 위해 KBO가 공인구 반발계수를 낮추기로 결정했다.



[유흥주 기자]프로야구 타고투저 현상 해결을 위해 KBO가 공인구 반발계수를 낮추기로 결정했다.


KBO는 21일 규칙위원회에서 개정한 2019 리그 규정과 야구 규칙을 발표했다. 공인구의 반발계수 허용 범위를 현재의 0.4134~0.4374에서 일본 프로야구처럼 0.4034~0.4234로 조정키로 했다.


지난해까지 KBO 공인구의 반발계수 허용 범위는 한미일 프로야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반발계수가 높으면 타구의 비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공인구가 극심한 타고투저의 이유 중에 하나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는 720경기에서 1천 756개의 홈런이 터져 지난해보다 209개 늘어난 신기록이 세워졌다.


KBO는 또 메이저리그처럼 ‘더블 플레이 시도 시 슬라이딩 규정’도 신설했다.


새 규정에 의하면, 주자가 병살 플레이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정당한 슬라이딩이 아닌 방식으로 야수에 접촉하거나 접촉을 시도할 경우, 해당 주자에게 방해가 선고된다.


심판원이 해당 규칙을 위반했다고 판단할 시 주자와 타자 모두에게 아웃이 선고되고, 주자가 이미 아웃이 된 경우에는 수비 측이 플레이를 시도하려고 한 주자에게 아웃이 선고된다.


이는 병살을 저지하기 위해 1루 주자가 2루에서 하는 거친 슬라이딩을 금지하고 이를 통해 수비수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장치로, 해당 플레이는 비디오 판독 대상이다.


공인 배트의 도료 규정도 바뀌었다.


야구 배트의 표면에 도포하는 도료는 투명(목재 고유의 색으로 흰색 불가), 빨간색과 구분되는 갈색, 짙은 회색, 검정이어야 하고 배트의 소재가 메이플 등의 산공재일 경우 재질의 특성상 헤드 부분의 나뭇결이 보이지 않더라도 배트의 손잡이 부분은 반드시 나무의 결이 보여야 허용된다.


또한 앞으로 공인된 수입판매업체를 통해 유통되지 않은 MLB, NPB 공인 배트를 해당연도 공인 신청 기간 종료 후 KBO 경기에 사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해당 선수가 구단을 통해 KBO에 공인을 신청해야 하고, 경기 전 심판위원에게 해당 배트를 확인받고 인증 표시를 부착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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