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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22 0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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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꼭 한 번은 정리해야 될 일이 있으면/휴지통 속으로 걸어가라/이면지 같은 추억과/관철되지 못할 관념을 불 속으로 던져 버려라” -김해동 ‘깨끗한 소멸’ 일부-



[한부길 기자]“살면서 꼭 한 번은 정리해야 될 일이 있으면/휴지통 속으로 걸어가라/이면지 같은 추억과/관철되지 못할 관념을 불 속으로 던져 버려라” -김해동 ‘깨끗한 소멸’ 일부-


창원대학교 미술학과 교수가 월간 순수문학사 시부문 신인상에 선정됐다. 주인공은 창원대학교 미술학과 김해동 교수.


지난 19일 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는 학생처장을 맡고 있는 미술학과 김해동 교수가 월간 순수문학사 주관 제26회 시부문 신인상에 선정됐다.


순수문학사는 시 부문에서 김해동 교수의 ‘깨끗한 소멸’ 외 4편을 신인당선작으로 올렸다.


심사위원인 박영하, 정연수, 박수진, 유혈수 시인은 심사평에서 “김해동 교수가 투고한 ‘깨끗한 소멸’ 등 5편의 시를 읽으며 오랜 습작을 통해 비유와 절제의 미학을 터득하고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시부문 신인당선작으로 올리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해동 교수는 당선소감에서 “늘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던 희망, 미뤄 두었던 꿈들이 더러는 까맣게 더러는 빨갛게 캔버스 가장자리에 늘 칠해져 있었다”면서, “아무도 격려하지 않았던 꿈을 이제는 염주 알처럼 한 줄에 꿰어보려 한다. 이제 내 주변의 풍경부터 더 자세히 스케치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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