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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14 17: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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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카이가 뮤지컬 ‘팬텀’에서 주인공 ‘팬텀’ 역으로 호연을 펼치면서 매회 전석 기립박수를 받고 있다.

▲ 사진/뮤지컬배우 카이 – 뮤지컬 ‘팬텀’_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유흥주 기자]뮤지컬배우 카이가 뮤지컬 ‘팬텀’에서 주인공 ‘팬텀’ 역으로 호연을 펼치면서 매회 전석 기립박수를 받고 있다.


이번 캐스팅부터 주목을 받았던 카이는 그의 귀환을 기다려 온 뮤지컬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안정감 있는 노래와 더욱 짙어진 감정연기로 매회 레전드를 쓰면서 ‘팬텀장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카이는 “초연 때 ‘팬텀’을 정복하려 애썼다면, 이번에는 ‘팬텀’의 마음을 온전히 나에게 덧입히며 그를 끌어 안으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그리고 한살한살 나이가 들며 많은 감정들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니 자연스레 '팬텀'을 더 사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사진/뮤지컬배우 카이 – 뮤지컬 ‘팬텀’_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이어 “배우 ‘카이’의 개인적인 발전에 대한 칭찬도 물론 감사하지만, 상대 배우와 감정의 교감을 통해 만드는 완벽한 호흡이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 ‘크리스틴’과의 케미에 대한 리뷰들을 보면 기쁘고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


그 동안 꼭 다시 해보고 싶은 작품으로 ‘팬텀’을 꼽았던 카이는, 다양한 작품들에서 다년간 쌓아온 역량과 내공을 무대 위에서 유감없이 펼치고 있다. 감정선의 강약조절로 180분이 넘는 긴 서사의 극을 빈틈없이 채워 리드하고 있다. 특히 ‘팬텀’을 얼굴을 보고 놀라 도망친 ‘크리스틴’을 향한 넘버 ‘내 비극적인 이야기-리프라이즈’에서 카이는 ‘크리스틴’으로부터 상처받아 무너지는 ‘팬텀’의 모습을 처절하게 연기하고 노래해 비극적인 엔딩을 더욱 슬프게 만든다.


또 뮤지컬 넘버 자체가 성악전공자의 장점인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인 만큼 카이는 ‘팬텀’ 극 안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색을 들려주면서 기복 없는 넘버 소화력으로 관객들의 귀를 황홀하게 만든다.



카이가 맡은 ‘팬텀’은 가면 뒤에 흉측한 얼굴을 숨긴 채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 지내는 슬픈 운명을 가진 비밀스러운 존재로 깊은 외로움을 간직하고 있다.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진 그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크리스틴’에게 매료돼 사랑에 빠지게 되고 곤경에 처한 그녀를 지키려 한다.


서울대에서 성악과 전공으로 학사-석사-박사를 수료한 카이는 클래식 엘리트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더 라스트 키스’, ‘벤허’, ‘몬테크리스토’ 등 대형 뮤지컬 작품의 타이틀롤을 맡으며 탄탄한 노래실력과 몰입도 높은 연기로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팬텀’은 아름답고 클래식한 음악과 화려한 무대, 관객의 심금을 울리는 스토리와 최정상 급 뮤지컬배우, 소프라노, 프리마 발레리나가 함께 선보이는 무대예술의 황홀경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임태경, 정성화, 임선혜, 김순영, 이지혜, 김유진, 정영주, 김영주 등의 출연진과 함께 내년 2월 1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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