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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2-05 01: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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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에 이어


# 시마네현 고시 40호


1905년 2월 22일자로 독도를 불법적으로 일본 영토에 편입한다는 시마네현 지사 마쓰나가 부키치의 고시문이다. “북위 37도 9분 30초, 동경 131도 55분, 오키섬과의 거리는 서북쪽으로 85해리 떨어져 있는 섬을 죽도(竹島)라 칭하고 이제부터 본현 소속 오키도사의 소관으로 정한다.”는 내용이다. 일본의 문서는 대부분이 필사본인데 이 문서는 활자본으로 된 점으로 미루어 후에 제작된 문서일 것이다.


▲ 시마네현 고시 40호. 일본. 마쓰나가 부키치. 1905년/독도박물관 소장


# 만기요람(萬機要覽)


1808년 5월 심상규 등에게 재용(財用)과 군정(軍政)에 관련된 전국의 각종 자료를 수집하여 참고하기 좋도록 편찬하라는 순조의 명령에 의하여 편찬되었다. 총 11책으로 제10책에는 관방(關防)과 해방(海防)에 관련된 사항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울릉도와 관련된 기사도 수록되어 있다. 가지어(可支漁)에 관한 내용이 상세하다.



▲ 만기요람(萬機要覽). 서영보. 19세기 초. 22cm×35.4cm./국립중앙도서관 소장


# 동래항보첩(東萊港報牒)


1896년 건양 원년에서 1905년 광무 9년까지 동래감리서와 외부대신 간에 오고간 7책의 보고서와 3책의 훈령이다. 주요한 내용은 동래감리서의 업무 상황으로서 수세액과 그 세목보고, 관리의 부임 파견, 봉급지급 상황과 그 비용 등이다. 당시의 개항장의 무역 상황과 실태를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이 자료는 울릉도에서 일본인들의 불법적인 활동상을 보고한 내용이다.



▲ 동래항보첩(東萊港報牒). 한국. 외부. 1896~1905년. 18.3cm×30cm./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


# 우용정 울도기(鬱島記)


울도기(鬱島記)는 1882년 울릉도 개척 이후 보고된 공식 기록으로 울릉도의 물산(物産), 일본인의 실태, 해운, 행정 실태, 조세 문제, 일본인 납세 문제, 등장(等狀: 진정서) 등을 기록한 종합 보고서이다.


우용정(禹用鼎)은 1900년 6월 15일에 돌아와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일본인의 조속한 철수와 울릉도 관제의 개편을 건의하였다. 그 결과 같은 해 10월 27일 칙령 제41호(10월 25일 제정)를 반포하여 울릉도를 울도(鬱島)로 개칭하고 도감을 군수(郡守)로 바꿈으로써, 울도(울릉도)를 강원도의 27번째 군으로 지방 관제에 편입시켰다. 이는 우용정의 울릉도 보고서를 기초로 하여 제정된 것이다. 우용정의 울도기는 울릉도와 독도를 행정적으로 관할케 한 중요 자료이다./다음호에 계속


▲ 우용정 울도기(鬱島記). 한국. 우용정. 1899년/국사편찬위원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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