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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29 17: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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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의 히로인, 황수미 오페라의 클라이맥스에서 극한의 감동을 느끼다!”



[강병준 기자]“평창동계올림픽의 히로인, 황수미 오페라의 클라이맥스에서 극한의 감동을 느끼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그녀가 스타디움의 중앙 무대에 섰을 때 세계의 시선은 한국의 미(美)에 쏠렸고, 그녀가 올림픽 찬가를 불렀을 때 세계는 감동으로 전율했다.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스타로 급부상한 소프라노 황수미가 국내 팬들을 위해 오페라 아리아로 수놓은 ‘오페라 클라이맥스 Opera Climax’라는 타이틀로 내년 1월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독일 본 오페라 극장 주역가수로 활동했고, 세계적인 최고의 가곡 반주자인 헬무트 도이치와 영국 위그모어홀을 비롯해, 독일, 한국 등에서 리사이틀을 가진 바 있는 황수미는 헬무트 도이치와 첫 번째 음반을 준비하는 등 국제적 성악가로서 입지를 차근차근 다져가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가진 리사이틀에서는 모두 ‘예술 가곡’ 을 선보였다면, 처음으로 오페라 아리아로 채워질 이번 공연을 통해 그동안 그녀의 오페라를 애타게 기다리던 국내 클래식 팬들의 바람을 한껏 기대케한다.


2014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소프라노 황수미는 힘있으면서도 서정적인 목소리로 단번에 해외 성악시장에서 주목 받았다. 이와 함께 독일 본오페라극장의 전속 가수로 활동하면서 유럽, 남미 등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 김주택


오페아 외에도 포레 ‘레퀴엠’, 브람스 ‘레퀴엠’ 등의 작품에 참여했고 영국 런던의 위그모어홀에서헬무트도이치 반주로 리사이틀을 가졌다.


헬무트 도이치는 요나스 카우프만, 디아나 담라우 등 세계적인 성악가들과 함께하는 세계 최고의 가곡반주자로, 2014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그가 결과 발표 이후 황수미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길 희망했다. 


이어 “내가 올해에 이어 내년(2015년)에도 한국에서 성악가들과 공연할 예정인데, 이 때 상황이 허락한다면 수미의 반주를 하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낸 일화가 유명하다.


그는 “황수미는 노래에 모든 감정을 담아내는 대가 못지않은 표현력을 가졌다. 원하는 음악이 분명하며 모든 노래 가사를 정확하게 전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소프라노 황수미는 17-18시즌을 마친 후, 전속 가수로 활동해 온 독일 본 오페라극장을 떠나 프리랜서로 활동을 시작했다. 비스바덴 극장의 18-19 시즌작품인 ‘돈 조반니’를 시작으로,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작품을 조율 중이다.


▲ 김승직


황수미는 모차트르 ‘마술피리’의 파미나 역, 헨델 ‘리날도’의 알미레나 역, 비제 ‘진주조개잡이’의 레일라 역, 푸치니 ‘투란도트’의 류 역, ‘라 보엠’의 미미 역, 모차르트 ‘돈 죠반니’의 돈나 안나 역, ‘코지 판 투테’의 피오르딜리지 역, 그리고 ‘카르멘’의 미카엘라 역까지 다양한 역할로 레퍼토리를 넓히고 있다.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황수미가 가장 아끼는 오페라 역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날 함께하는 특별 게스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동양의 카푸칠리’ 로 불리며 이탈리아 유수의 극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는 바리톤 김주택은 15-16시즌 로마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세비야의 이발사’ 피가로 역에 한국인 최초로 데뷔했다.


17-18시즌에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베네치아 라 페니체 극장에서 ‘라 보엠’ ‘세비야의 이발사’ ‘라 트라비아타’ 무대에 출연하는 등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차세대 최고의 바리톤 가수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테너 김승직은 2015년에는 서울시립오페라단 30주년 기념오페라 ‘파우스트’의 파우스트 역으로 만 25세에 발탁돼 오페라 무대에 데뷔, 현재도 국내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가면서 한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테너이다.


지휘에는 한국 대표 성악가들의 지휘를 맡았던 지휘자 김덕기와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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