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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29 00: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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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뮤지컬단(단장 한진섭)의 뮤지컬 ‘애니’가 오는 12월 공연을 앞두고 견공 ‘샌디’ 역을 공개했다.

[강병준 기자]서울시뮤지컬단(단장 한진섭)의 뮤지컬 ‘애니’가 오는 12월 공연을 앞두고 견공 ‘샌디’ 역을 공개했다.


올해 뮤지컬 ‘애니’의 샌디 역은 방송과 잡지를 넘나들면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모델견 출신으로 골든레트리버 종의 올해 4살인 ‘달봉이’가 맡았다. 커다란 눈망울의 순한 표정을 가진 달봉이는 부드러우면서도 복슬복슬한 털로 둘러싸인 날렵한 몸매의 개로, 굉장히 온순하고 감성이 풍부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성격이다.


달봉이의 무대 훈련을 맡고 있는 이삭애견훈련소 이찬종 소장은 서울시뮤지컬단의 ‘오즈의 마법사’ ‘애니’ 등의 견공훈련에 참여해왔다.


이 소장은 “견공이 뮤지컬 무대에 선다는 것은 광고나 영화 촬영과는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훈련이 어렵다. 달봉이는 훈련이 잘 돼 있고 천재견으로 성장할 수 있을 만큰 관찰력, 습득능력이 좋아 훌륭한 연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애니’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배경으로 희망을 잃지 않는 유쾌한 고아 소녀 ‘애니’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애니와 샌디의 순수한 우정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무대는 관객들의 오랫동안 이 작품을 사랑하는 강력한 요인이기도 하다.


고아원을 탈출한 애니는 거리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개를 만난다. 경찰이 나타나 떠돌이 개라며 끌고 가려 하자 애니는 자신의 개라고 주장하면서 즉흥적으로 ‘샌디’라는 이름을 지어내 외친다. 몇 초간 망설이던 개가 애니에게 반갑게 다가가 안기는 장면은 관객들로 하여금 뭉클함을 느끼게 한다.



“해가 떠요, 내일의. 힘들어도 조금만 참아요, 견뎌요. 투모로우, 투모로우. 내일을 기다려. 내 꿈을 펼칠 거야.” 올 겨울 애니가 전하는 따뜻하고 희망 가득한 스토리와 유쾌한 웃음은 다음 달 15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왕은숙, 이경준, 이연경, 허도영, 유미, 권명현, 오성림, 박정아, 임승연, 이신미, 박성훈, 고준식 등 서울시뮤지컬단 배우들이 총출동해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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