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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24 11: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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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6월 항쟁을 다룬 영화 ‘1987’이 올해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을 품에 안았다.



[강병준 기자]1987년 6월 항쟁을 다룬 영화 ‘1987’이 올해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을 품에 안았다.


‘1987’은 23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올해 제3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공작’ ‘리틀 포레스트’ ‘신과함께-죄와 벌’ ‘암수살인’을 제치고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청룡영화상은 지난해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택시운전사’에 이어 2년 연속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에 최우수작품상을 수여했다.


제작사 우정필름 이우정 대표는 “이 영화를 허락해주고 응원해준 박종철열사 기념사업회와 이한열열사기념사업회, 고(故) 박정기(박종철 아버지) 아버님, 배은심(이한열 어머니) 여사께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우리가 이런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싸운 민주 투사들 덕분에 큰 영광을 나눌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우주연상은 ‘1987’에서 악역 ‘박 처장’ 역을 맡은 김윤석이 수상했다.


김윤석은 “지난해 겨울에 농사를 잘 지어서 올해 겨울까지도 수확을 하는 것 같다”면서, “후보에 오른 모든 분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여우주연상은 ‘미쓰백’ 한지민에게 돌아갔다.


한지민은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미쓰백이 가진 영화의 진심 덕분인 것 같다”면서, “배우로서 욕심보다 우리 사회의 어둡고 아픈 현실을 영화를 통해 보여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고 소감을 말했다.


감독상은 ‘공작’의 윤종빈 감독이, 남녀조연상은 고(故) 김주혁과 김향기가 수상했다. 또 신인감독상은 ‘소공녀’를 연출한 전고운 감독이 받았고, 신인남우상과 신인여우상은 ‘안시성’의 남주혁과 ‘마녀’의 김다미에게 돌아갔다.


▲ 최우수작품상 = 1987(우정필름)
▲ 남우주연상 = 김윤석(1987)
▲ 여우주연상 = 한지민(미쓰백)
▲ 감독상 = 윤종빈(공작)
▲ 남우조연상 = 故김주혁(독전)
▲ 여우조연상 = 김향기(신과함께-죄와 벌)
▲ 신인남우상 = 남주혁(안시성)
▲ 신인여우상 = 김다미(마녀)
▲ 신인감독상 = 전고운(소공녀)
▲ 최다관객상 = 신과함께-죄와벌
▲ 기술상 = 진종현(신과함께-죄와벌)
▲ 촬영조명상 = 김우형·김승규(1987)
▲ 편집상 = 김형주·정범식·김승규(곤지암)
▲ 음악상 = 달파란(독전)
▲ 미술상 = 박일현(공작)
▲ 각본상 = 곽경택·김태균(암수살인)
▲ 청정원 인기스타상 = 주지훈·김영광·김향기·진서연
▲ 청정원 단편영화상 = 허지은·이경호(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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