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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23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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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을 떠올리면 합격을 위해 치열하게 공부하는 장소라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그려진다. 현재 노량진에 상주하는 수험생은 5만여 명에 이르고, 400여 개소의 고시원, 독서실, 학원 등이 밀집해 있다.



[김경희 기자]노량진을 떠올리면 합격을 위해 치열하게 공부하는 장소라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그려진다. 현재 노량진에 상주하는 수험생은 5만여 명에 이르고, 400여 개소의 고시원, 독서실, 학원 등이 밀집해 있다.


이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노량진을 수험생들의 경쟁의 장이 아닌, 청년들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꿈의 도시로 조성키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구는 ‘노량진 일대 청년 꿈의 도시 조성사업’의 실질적 수요자인 청년의 생각과 희망을 반영키 위해 청년 수요 및 의견조사를 이달말까지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성, 연령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표본을 추출한 주민, 수험생 등 다양한 분야의 만 19세~34세 청년 300명으로, 조사방식은 노량진에 대한 인식, 일자리.주거 수요 등 60문항의 구조화된 설문지에 의한 조사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각 8명씩으로 구성된 4개 표적집단(주민, 수험생, 대학생, 청년커뮤니티)이 노량진의 미래상에 대한 토론을 하는 심층면접조사(FGI)를 병행 실시한다.


앞으로 조사결과는 일자리, 주거, 복지, 문화 등 구 특성에 맞는 다양한 청년정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구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일자리카페를 노량진에 설치하고 취업지원 서비스 등 청년들의 미래를 응원하고 있고, 수험생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마음건강센터도 운영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청년 지원 원스톱 거점시설인 청년 일자리센터를 설치해 진로설계 등 종합 상담 서비스와 자유 활동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앙대.숭실대학교와 연계해 청년 창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캠퍼스타운 조성사업도 내년 1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또한,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청년주택을 공급해 청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범진 도시전략사업과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사업에 반영해 노량진을 청년들의 꿈터로 만들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인프라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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