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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09 00: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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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세실극장에서 극단 자유 & 국제극예술협회 창립 70주년기념공연으로 권병길의 배우 50주년기념 모노 뮤직드라마 권병길 작, 서영석 연출의 <푸른 별의 노래>를 관람했다.



정동 세실극장에서 극단 자유 & 국제극예술협회 창립 70주년기념공연으로 권병길의 배우 50주년기념 모노 뮤직드라마 권병길 작, 서영석 연출의 <푸른 별의 노래>를 관람했다.


권병길(權炳吉, 1946~)은 1968년 차범석(작) 박완서(연출) “불모지”로 연극계에 데뷔했으며, 무엇이 될꼬 하니(1978), 족보(1981), 거꾸로 사는 세상 1일극(1988), 동키호테(1991), 햄릿(1993), 꽃물 그리고 바람의 노래(2014) 등 100여 편의 작품 출연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 그때 그 사람들, 공공의 적, 식객 등 30여 편의 영화와 공룡선생, 종이학, 어른들은 몰라요 등 다수의 TV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일본과 네덜란드 공연으로 주머니 속의 탱고(1979) , 프랑스 NANCY세계연극제(1983), 튜니지아 하마메트 국제연극페스티벌(1983), 스페인 바로셀로나, 말라가 페스티벌(1984), 독일에서 햄릿(1994) 등 많은 해외 초청공연에 참여했다.


대한민국 연극제 신인 연기상(1981) 수상을 비롯하여 올해의 연기자 선정 연출가 그룹상과 서울연극제 연기상(1995) 수상, 동아연극상 연기자상(1996), 국제극예술협회 영화연극상(2003), 최우수예술가상(2010), 연극을 빛낸 사람(2017) 수상 등을 하고 2018년 현재 경기도 문화의전당 이사장이다.

최치림(1944~)은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출생해 서울 양정고등학교,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와 뉴욕대학교에서 석사학위, 박사과정을 이수하였고 귀국 후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해 2010년에 정년퇴임한 후 극단 자유 대표를 맡고 있다.


대표 연출작으로 ‘세빌리아 이발사’ ‘프로랑스는 어디에’ ‘여인과 수인’ ‘승부의 종말’ ‘둥둥 낙랑 둥’ ‘갈매기’ ‘결혼’ ‘우리 집 식구는 못 말려’ ‘안나 클라이버’ ‘메디아’ ‘동승’ 등 70여 편을 연출하였다.

 

수상으로는 연출작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동아연극대상(1973)을 수상했고, ‘프로랑스는 어디에’로 한국일보 연극상 신인연출상(1972), ‘승부의 종말’로 유네스코 청년협회 선정 그 해의 최고작품상(1977)을 받았고, 1979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해외연수대상자로 선정되어 뉴욕연극계를 시찰한바 있다. 그동안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원장, 사회교육 본부장을 거쳐, 전국예술대학 교수연합회 회장, 연극학회 회장, 국립극단 예술 감독, 한국공연예술센터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제극예술협회(ITI) 한국본부 회장, 씨어터올림픽스 국제위원, 월간지 한국연극 편집주간, 광화문 문화포럼 부회장을 역임했다.


서영석은 대구고등학교, 건국대학교 사범대학 일본어교육과,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중앙대학교 대학원 연극과 박사과정 출신의 작가 겸 연출가로 현재 ‘예술극단 판’의 대표다.


1987. ‘극단 로뎀’ 창단공연 <너츠> 조연출, 1988. ‘극단 로뎀’ 번역, 1993, ‘극단 예우’ 번역, 1997. ‘극단 무성’ 창단공연 <신데렐라의 환상> 각색/연출, 1998. ‘극단 무성’ <얼라리오> 극작/연출, 1999. ‘극단 예현’ <얼쑤> 극작/주호성 연출, 2003. ‘극단 예현’ 구성/연출, 2007. ‘극단 예현’ <씽코페이션> 극작/장연희 연출, 2008. <뉴 제주 뮤직 페스티발> 연출(총감독, 제주 중문해수욕장 야외공연장), 2011. ‘극단 예현’ <가을 愛> 극작/연출, 2015. ‘예술극단 판’ <까미유 끌로델> 극작/연출, 2016. ‘예술극단 판’ <보들레르의 악의 꽃> 윤색/연출, 2016. ‘예술극단 판’ <까미유 끌로델> 앵콜 공연 극작/연출을 했다.


동양대학교 연극영화과 겸임교수, 세명대학교 방연과 겸임교수, 연극영화과 교수협의회 이사, 연극교육학회 이사, 대학로문화발전협의회 사무총장, 월간골프에세이 편집국장, (사)대한기자협회 문화예술위원장, Kns 뉴스통신사 문화부장, 아트 앤 컬처 문화부 기자, 월간 (가수협회지) 편집국장, (사) 한국극작가협회 감사인터뷰 365 문화부장 겸 기획이사을 역임했다.


모노 뮤직드라마 <푸른 별의 노래>는 배우 권병길의 50년 연극인생으로 구성되었다. 무대는 배경에 여러 개의 휘장을 드리우고, 그중 백색 휘장에는 영상이나 영화장면을 투사하고, 무대 뒤에는 연주석이 있어 연주로 극적 분위기 창출과 극적 효과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수 쪽에 연극의상을 걸어놓고, 바꿔 입으면서 연기를 펼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연극은 도입에 영화배우 문정숙의 흑백사진이 배경에 투사되면서 극이 시작된다. 권병길이 출연했던 연극의 명대사와 함께 당시에 유행했던 대중가요와 방송드라마 그리고 영화의 주제가가 효과음으로 흘러나와 관객을 과거로 이끌어 가는가 하면, 김승호, 김진규, 허장강, 황정순, 신상옥, 최은희, 한은진, 박진, 복혜숙, 이해랑, 이진순, 오영진 같은 1세대 연극영화인들의 사진과 영상이 배경에 투사되면서 故 이병복 극단 자유의 대표의 영상으로 마무리를 하기 까지 관객은 저마다 회상에 젖는다.


그리고 극단 자유에서 초창기에 열연을 펼쳤던 故 함현진과 추송웅, 장건일을 비롯해 현재까지 활동을 벌이는 박정자. 손숙, 박웅, 손봉숙이 소개가 되면서 분위기는 상승곡선을 타기 시작한다. 권병길의 명대사와 명연기가 노래와 함께 무대를 채우고, 정치적 소신과 철학적 사고가 깃들어지면서 관객은 사색과 감상의 세계로 빠져 들어간다.


원래 효자였던 권병길의 모친에 대한 사랑이 눈물과 함께 무대 위에 구현이 되고, 대중예술가에 비해 순수예술가의 어려운 현실과 부익부 빈익빈이 더욱 차이를 벌리는 현실에 분노하면서 대단원에 이르러 리어왕의 충신 글로스터 백작이 눈이 먼 상태에서 실성한 리어왕을 만나 통곡을 하는 명장면에 이르기까지 관객은 권병길의 열연과 열창에 완전히 빠져드는 공연이다.


영상감독 이지완, 무대미술 이경표, 의상 정경희, 음향감독 한 철, 조연출 조현철, 홍보 양동균, 디자인 백수영, 음악감독 한도영, 연주 낯선오케스트라, 드라마투르기 김광주, 조명 강병주 최영환, 무대감독 김광렬, 분장 박팔영, 기획 홍지담, 인쇄 동방인쇄공사 등 스텝진의 열정이 어우러져, 극단 자유 & 국제극예술협회 창립 70주년기념공연, 권병길의 배우 50주년기념 모노 뮤직드라마 권병길 작, 서영석 연출의 <푸른 별의 노래>를 성공작으로 창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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