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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02 16: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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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시장 오거돈)가 ‘부산형 금융모델’을 수립해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할 방안을 고심하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오거돈 시장은 싱가포르 순방 중 현지 금융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성지순 기자]부산시(시장 오거돈)가 ‘부산형 금융모델’을 수립해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할 방안을 고심하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오거돈 시장은 싱가포르 순방 중 현지 금융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부산시는 지난 9월12일 발표한 ‘새로운 10년의 부산금융중심지 추진전략’으로 부산상공회의소, 기업인 등과 함께 싱가포르를 방문 중이다.


지방정부와 싱가포르 금융관계자와 사실상 처음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간담회에는 산업은행 아세안지역본부장 및 싱가포르 현지 신한은행, NH ARP, KIARA, 미래에셋대우증권, 국민연금, 한국거래소의 지점장.법인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산업은행 이병호 아세안지역본부장은 “싱가포르의 GDP는 2017년 기준 3,239억불 정도 밖에 안 되지만, 많은 금융기관들이 이곳에 본부를 두고 있다”면서, “싱가포르가 해양과 금융을 연결시키는 점을 부산이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는 동남아 지역 기업들에게 플랫폼을 제공키 위해 도시를 국제화 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고, 인적자원, 회계서비스, 교통 인프라, 행정서비스, 행정의 예측가능성 및 치안과 교육 등 다양한 방면에서 종합적인 인프라를 구축해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삼을 수밖에 없도록 만들고 있다”면서, “부산도 이러한 싱가포르의 종합적인 인프라 구축을 롤 모델로 삼아 해양과 금융을 연결시킨다면 성공적인 부산형 금융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향후 싱가포르-부산간 직항로가 열리게 될 경우 부산의 금융중심지정책을 비롯한 관광, MICE 등 모든 부분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오거돈 시장은 “참석한 금융기관 관계자에게 부산과 싱가포르의 유사점을 강조하며 부산형 금융모델 구축에 싱가포르의 사례를 많이 참고하겠다”면서, “특히, 남북화해분위기로 인해 새로운 기회가 많이 열리는 이 시기를 기회로 삼아 부산이 더욱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니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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