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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28 15: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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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홍영철의 유산, 부산영화를 담다展’을 부산영화체험박물관 1층 ‘홍영철 영화 아카이브 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 홍영철 전시 내부


[성지순 기자]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홍영철의 유산, 부산영화를 담다展’을 부산영화체험박물관 1층 ‘홍영철 영화 아카이브 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공로상 수상자인 故 홍영철 한국영화자료연구원장은 1971년부터 45년간 영화자료 수집.보존에 몰두했고, 단순한 수집가를 넘어 사료 발굴과 연구를 통해 부산영화사 정립에 여생을 바쳤다. 특히 부산에 최종 상존한 23개의 극장을 발굴하는 등 부산극장사 연구에 독보적인 공적을 남겼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 개최하는 ‘홍영철의 유산, 부산영화를 담다展’은 이러한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뜻깊은 전시이자 향후 기획될 ‘영화 아카이브展’의 서막을 알리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부산시가 유족 측으로부터 기증받은 故 홍영철 원장의 국내.외 영화자료 9만여 점 중 2백여 점이 대중에게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대표적인 희귀 자료로는 일제강점기 어용영화 ‘흙에 산다’(1942)의 오리지널 포스터를 비롯한 50~60년대 포스터 및 전단, 전창근 감독의 영화 ‘자유만세’(1946)의 시나리오 등이 있다.


이 밖에도 故 홍영철 원장이 수년간 고증을 마친 부산극장사와 근현대 부산영화 기록을 재구성한 ‘부산영화 100年’이 전시돼 한 세기가 넘는 부산영화 역사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을 시작으로 故 홍영철 원장의 방대한 희귀 영화자료를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뿐만 아니라 영화의전당에서도 시민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별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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