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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3-19 14: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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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시작을 알린 제13회 양평단월 고로쇠축제가 지난 1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6일 산신제를 시작으로 이틀간 단월면 레포츠공원 일대에서 개최된 이번 고로쇠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6만5천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고로쇠 수액을 마시며 청청 양평의 봄기운을 만끽했다.

고로쇠 시음, 고로쇠수액 빨리 먹기, 고로쇠 수액채취 체험, 고로쇠 김밥말이, 고로쇠 묘목에 사랑의 이름표 달기, 모자이크를 활용한 ‘날아라 흑룡’만들기, 송어잡기, 무병장수로 보물찾기, 카우보이 무료체험, 당나귀 꽃마차타기 등 다채로운 전통체험과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20사단 군악대 퍼레이드와 특공무술시범, 자매결연 경희대학교 응원단 공연, 평양예술단 공연 등은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흥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특히 김선교 양평군수를 비롯한 김승남 군의회 의장, 남현우 양평경찰서장 등과 17개마을 주민대표가 지역화합을 위해 함께 만든 총 길이 15m의 ‘고로쇠 김밥말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함께 푸근한 시골 인심을 느끼게 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이번 축제는 무엇보다 적극적인 지역주민의 참여와 봄 마중 나온 상춘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짜임새 있는 축제가 됐다”며 “오는 4월과 5월 청정 양평에서 열릴 ‘산수유 축제’와 ‘산나물 한우축제’도 지역특산물 판매 등 주민의 소득과 연결돼 지역경제가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노원구에서 지인과 함께 왔다는 한 관광객은 “방송과 전철광고를 보고 왔다. 실제 고로쇠 수액을 먹어보니까 뼈 속까지 시원해지는게 올 한 해 건강은 문제없을 것 같다”며 “점심으로 먹은 순대국밥도 최고였다”고 말한 뒤 축제점수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기도 했다.

또 인근 보룡천에서는 때 아닌 송어를 맨손으로 잡는 이색 체험행사가 열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올해 13번째 열린 양평단월 고로쇠축제는 전국에서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며 명실공히 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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