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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17 13: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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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이 함께 있는 일상 속 문화 허브, 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은 새로운 연극프로젝트 ‘2018 세계&세 개 연극제’가 이달 27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열린다.



[강병준 기자]다양성이 함께 있는 일상 속 문화 허브, 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은 새로운 연극프로젝트 ‘2018 세계&세 개 연극제’가 이달 27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열린다.


2018년도 문화예술계 절반을 달구고 있는 미투, 위드유, 혐오 등 차별과 증오를 나타내는 키워드를 다양한 예술적 접근으로 표현하고 페미니즘, 젠더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한 내용을 연극적 어법을 통해 우리 안의 부조리를 드러낸다.


이번 프로젝트는 차이와 다름을 찾고, 마주하고, 인정하는 성찰적 계기를 통해 예술이 인간을 그리는 과정이 여전히 유효함을 알리고자 한다.


첫 번째 작품은 동성애자 살해 사건을 다룬 충격 실화 연극 ‘레라미 프로젝트’로, 이 프로젝트는 단지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울타리에 묶인 채 폭행당하고 끝내 사망에 이른 매튜 쉐퍼드의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이다.


원작자 모이세스 카우프만은 1년 반 동안, 레라미 주민들과 200번이 넘는 인터뷰를 통해 매튜 쉐퍼드 살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그 인터뷰를 기록으로 연극을 만들었다.


두 번째 작품은 2018년 한중 합작 창작극 ‘나의 도화원’으로,‘세상에 없는’이 아닌‘바로 우리 가까이 어딘가에 있는’이상향, 꿈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의 삶을 지탱해주는 수 많은 소중한 가치들이 존재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전통’이다. 서로 문화는 다르다 할지라도 오늘을 함께 살아가는 우리에게 전통의 보존과 발전, 계승의 주제는 모두에게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된다.


한국과 중국은 각자의 문화를 발전시켜왔지만, 함께 공유해온‘전통’속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가 바로‘정신과 철학’으로, 역사를 관통해 형성된 우리의‘정신과 철학’은 함께 살아갈 삶을 더 나은 시간으로 만들기 위한 치열하면서 위대한 노력의 산물이고, 이번 공연의 두 번째 작품으로 선정돼 오는 20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마지막 세 번째 작품은 ‘2018 제5회 대한민국 신진 연출가전’의 최우수작품인 ‘낡은 외투’다.


니콜라이 고골을 대표하는 소설 ‘외투’를 각색해 무대화 시킨 작품으로, 주인공 아끼끼의 허무한 삶과 죽음 앞에서 그리고 인간의 존재에 대해 이야기한다. 원작소설의 흐름만 유지하며 재구성된 ‘낡은 외투’는 연극 장르만의 방식으로 주제를 던지면서 두 번째로 관객들 앞에 선보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은 연극제의 세 번째 공연으로 선정, 이달 27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공연한다.


2018 세계 & 세 개 연극제 관계자는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한다”면서, “조직위 구성은 성동문화재단,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한국연극연출가협회와 함께 협의해 이번 연극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극제를 통해 단체와 예술이 만나 성동구민에게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향유를 전하는 의미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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