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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06 11: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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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향후 북한과의 협상이 목표에 다다르면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협정에 서명하게 될 것이고 중국도 그 주체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종대 기자]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향후 북한과의 협상이 목표에 다다르면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협정에 서명하게 될 것이고 중국도 그 주체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4차 방북을 위해 워싱턴DC를 출발한 폼페이오 장관은 첫 방문지인 일본으로 향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중국, 러시아 방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항상 최선희와 대화를 나누고 그를 잘 안다”면서, “중국이 문제 해결의 일원이 될 것이라는 걸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이 잘돼서 목표에 다다를 때 정전협정을 끝내는 평화협정에 서명하게 될 것이고 궁극적으로 중국이 그 일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이행하기를 지속하는 노력을 하는 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이와 관련해 중국과 아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이 과정에서 중국이 참여하는 데 대해 가치 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한이 그들의 오랜 이웃인 중국과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발언은 북미간 비핵화와 체제보장의 빅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미국 측 상응 조치에 해당하는 평화협정 체결이 이뤄질 것이라는 걸 확인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선언을 입구로 하고 평화협정을 거쳐 국교정상회를 종착지로 하는 체제보장 로드맵을 거론한 바 있다.


특히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미중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의 일원이자 평화협정 체결 주체 중 하나라는 걸 명시한 건 무역전쟁과 별개로 대북 대응에서는 중국과의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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