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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3-02 19: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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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가 겨우내 추위 속에서 눈과 바람을 맞으며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 맛있는 황태로 변한다.

이런 황태의 80% 이상은 인제군과 평창군 등 강원도 산간지역에서 생산된다. 황태의 품질이 찬바람과 강추위, 적당한 눈 등 기후 조건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내륙 깊숙한 소백산 자락에서 ‘명품 황태’가 생산되고 있어 화제다. 예천군 상리면 용두리 황태 덕장이 그곳.

이곳 ‘용두 황태’는 맛과 향이 뛰어나 ‘최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백두대간 깊은 산속이라서 골바람이 자주 불어오고 삼한사온의 기온 변화가 뚜렷해 명태말리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특히, 이곳 덕장은 해발 750m에 위치해 평균 일교차가 10도를 넘고 공기가 맑고 깨끗해, 살이 연하고 고소한 맛과 향을 머금은 최고 품질의 황태가 만들어 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명품 황태 생산에 성공한 신대섭 씨는 “간암 수술을 받고 회복 차 예천 용두리 휴양림에서 1년간 요양 중이었다. 요양 중 이곳의 기온과 바람, 일교차 등이 황태 생산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어 개발을 시작했다.”고 황태 생산 배경을 밝혔다.

그는 또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된 저에게 이 황태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깊은 뜻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천군은 용두 황태를 지역 특산물로 개발하는 한편, 덕장 규모 확대와 제품 다양화로 고용 창출은 물론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육성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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