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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11 11: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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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와의 첫 경기를 깔끔한 승리로 이끌었다. 두 번째 경기인 칠레전은 어떤 모습일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11일 밤 8시 수월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 국가대표팀과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펼친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승준 기자]코스타리카와의 첫 경기를 깔끔한 승리로 이끌었다. 두 번째 경기인 칠레전은 어떤 모습일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11일 밤 8시 수월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 국가대표팀과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펼친다.


지난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첫 번째 친선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둔 벤투호의 분위기는 좋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 이후 코스타리카전 매진, 오픈트레이닝 데이 대성황 등 연달아 호재를 맞고 있는 한국 축구는 칠레전을 통해 열기를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벤투 감독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칠레전은 일주일간 우리가 훈련해왔던 것들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기회로 삼겠다”면서, “우리 팀의 정체성과 플레이 스타일을 확인하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칠레(FIFA 랭킹 12위)가 코스타리카(FIFA 랭킹 32위)보다 강한 상대인 점을 고려해 코스타리카전과는 다른 차원의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벤투 감독은 “상대가 굉장히 강력하고 능력, 기술력 모두 좋기에 그런 상대를 통해서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서, “코스타리카전과는 다른 차원의 경기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 손흥민의 혹사 논란이 나왔다. 칠레전에서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조정할 계획이 있는지?


가장 중요한 건 모든 선수들이 내일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컨디션을 가지고 있는 게 중요하다. 다행스럽게도 모든 선수들이 현재까지 내일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정상적인 컨디션을 가지고 있다. 오늘 훈련까지 마치고 판단한 뒤 내일 선발명단을 어떻게 꾸릴지 결정하겠다. 물론 나도 피지컬적인 요소가 명단을 정하는 데 있어서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아시안게임에 다녀온 선수들도 휴식이 부족한 상황이다. 모든 걸 잘 고려해 내일 선발 명단을 정할 것이다.


# 코스타리카전은 데뷔전이라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내일 경기는 어느 부분에 포커스를 맞출 것인가?


부담감은 감독이라면 당연히 짊어지고 가야한다. 때로는 그 부담감이 과할 때도 있지만, 이 역시도 내가 짊어지고 가야한다. 내일 칠레전은 일주일간 우리가 훈련해왔던 것들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기회로 삼겠다. 우리 팀의 정체성과 플레이 스타일을 확인하는 기회로 삼고 싶다. 특히 상대와 무관하게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는지 보고 싶다. 상대가 굉장히 강력하고 능력, 기술력 모두 좋기에 그런 상대를 통해서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 코스타리카전과는 다른 차원의 경기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


#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감독님이 보신 한국의 경기 영상과 실제로 본 한국의 경기는 어떤 차이가 있었나?


일단 말씀드리고 싶은 건 감독마다 자기 철학과 생각이 있다는 것이다. 전임 감독의 플레이 스타일도 존중해줘야 하고, 나 또한 나만의 철학이 있다. 전에 이뤄졌던 부분들 중에 우리 팀에 필요한 부분, 잘 됐던 부분들은 유지시켜 나갈 것이다. 동시에 우리 목적에 맞는 것들에 우리의 색깔을 입히는 과정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 지난 코스타리카전 때 그런 부분들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특히 수비 전환할 때 장면들이 원했던 것만큼 잘 나왔다고 생각이 된다.


# 본인의 스타일이 코스타리카전에 어느 정도 드러났는지?


나의 스타일이 잘 구현되기 보다는 우리 팀의 스타일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우리의 스타일이라는 건 결국 선수들이 만든다. 선수들이 그걸 잘 만들어주고 구현해줘야 한다. 예전에도 말했지만 공격 시에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상대에는 기회를 적게 내주는 플레이를 우리 스타일로 만들 것이다. 선수들이 잘 이행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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