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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09 00: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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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틀라스BX의 조항우 선수가 풀포지션 1위르 차지했다. / 김경석


[김경석 기자]피트로 돌아온 조항우(아트라스BX 레이싱팀)는 헬멧을 벗어 내려놓은 뒤 검지 손가락을 펼쳐 보이면서 예선 1위를 자축했다. 특유의 손동작과 자신감 넘치는 표정은 그가 1위에 올랐을 때만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조항우는 8일 전라남도 영암군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린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캐딜락 6000 클래스 예선에서 1분16초731을 기록하면서 결승전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경기가 '2018 전남GT'와 일정을 함께 해 치러지는 가운데 이날 레이스는 3.045km의 상설 트랙에서 열렸다. 긴 직선구간을 포함해 총 5.615km인 기존의 코스와는 달리 1랩의 길이가 짧아졌다. 캐딜락 6000 클래스가 상설 트랙에서 경기를 치른 것은 지난 2012년이 마지막이었던 만큼 짧아진 코스가 선수들에게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베테랑 드라이버 조항우는 레코드 라인을 타고 날렵하게 코너를 빠져나가며 Q1부터 Q3까지 꾸준히 1분16초 대의 기록을 유지한 끝에 1위를 차지했다.


▲ 같은팀 야니기다 선수는 2위로 들어왔다. / 김경석


9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지는 결승전의 결과에 따라 조항우가 선수 챔피언십 포인트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79점인 조항우는 팀 동료인 김종겸(89점)에 10점 뒤져있다. 김종겸이 예선에서 6위(1분17초154)에 그친 반면 조항우가 예선 포인트 3점을 획득하면서 격차가 좁혀졌다. 지난 4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맛 본 조항우가 이번 대회에서 다시 우승을 차지한다면 1위에 오를 수 있다. 더불어 매 라운드마다 우승자가 바뀔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올 시즌에 2승을 거둔 첫 선수가 된다. 이날 예선에서는 조항우의 뒤를 이어 팀 동료인 야나기다 마사타카(1분16초775)가 2위를 차지했고, 김중군(서한퍼플 모터스포트. 1분16초855)이 3위에 올랐다.


현대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 예선에서는 이동현(현대 모비스)이 1분35초296의 기록으로 22명의 참가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1위를 다투고 있는 박동섭(금호타이어)과 최광빈(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은 각각 1분35초494, 1분35초617의 근소한 차이로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 현대 아반떼컵 예선 1위 이동현 /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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