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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29 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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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지훈이 부산 사투리 습득의 어려움을 밝혔다.



[이승준 기자]배우 주지훈이 부산 사투리 습득의 어려움을 밝혔다.


28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암수살인’(감독 김태균)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주지훈은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실화라는 점이 놀라웠고 캐릭터가 이렇게까지 치밀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면서, “실화가 주는 힘이 굉장히 커서 재밌게 읽었다”고 밝혔다.


주지훈은 이번 영화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 태오 역할을 위해 100% 부산 사투리로 연기하고 노메이크업에 삭발 헤어 스타일을 감행했다.


서울 토박이인 주지훈은 “사투리가 열심히 하면 될 거라 생각했는데 부산말은 완전히 외국어더라”라면서, “촬영 전에 몇 달 정도를 거의 매일 사투리 연습을 했다. 현장에서도 아침 일찍 가서 리허설을 따로 하고 주변의 말을 많이 들으면서 참고했다”고 말했다.


주지훈과 호흡을 맞췄던 파트너이자 고향이 부산인 선배 김윤석은 “(주지훈의 사투리 연기에)100점 만점을 주고 싶다. 경상도 사투리가 가장 어렵다. 그런데 지훈 씨가 범처럼 달려들어서 소화했다”면서, “극 중 논리적으로 말하는 게 아니라 횡설수설에 가까울 정도로 현란한 말을 쓰는데, 그걸 사투리로 표현했다. 굉장히 어려웠을 텐데, 굉장한 몰입을 보여줬다”며 칭찬했다.


두 사람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으로 오는 10월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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