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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28 17: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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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부산시청 1층은 부산을 방문해 인재를 구하는 일본 46개 기업의 면접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700여명의 청년들로 꽉 메웠다. 

▲ 사진/부산광역시 제공


[최준완 기자]25일 오전 부산시청 1층은 부산을 방문해 인재를 구하는 일본 46개 기업의 면접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700여명의 청년들로 꽉 메웠다. 


윤성문(26)씨는 “일본 기업은 보통 초기 2년 정도 한국보다 낮은 연봉과 많은 업무량으로 고생을 하지만 그 이후는 대우가 급격히 좋아지는데다 평생직장 개념이 남아있어 도전의 가치가 있다”면서, “전공과는 상관없이 사람을 보고 채용하는 기업이 많은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규모과 내용면에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최고의 포털사이트 야후재팬, 일본 운송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야마토 운수’ 등 46개의 우량기업이 참여했고, 자스닥에 상장된 IT 중견기업 NCD(일본컴퓨터다이나믹스)는 임차주택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내용도 기업면접 이외에 기업설명회, 일본 취업관련 특강 등으로 구성이 다양해졌다. 특히 주일대사관과 일본기업관계자가 직접 일본 취업환경과 일본기업의 인재상, 취업과정에서의 유의점 등에 대한 특강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취업박람회에서는 전국 대학에서 총 7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25일 1차 그룹면접에서 203명이 합격, 다음 날인 26일 2차 심층면접을 치뤘다. 최종 합격여부는 2주 내에 결정될 예정이다. 특히 대구가톨릭대와 전주대학교 등 타지역에서도 대형전세버스를 마련해 참석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학교 관계자는 “이렇게 다수의 해외기업들이 직접 취업박람회에 나와 채용을 진행하는 기회가 굉장히 드물기 때문에 방학기간임에도 많은 인원들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박람회를 개최했는데, 일본기업의 인력수요와 우리 청년들의 관심이 맞아떨어져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한국 청년 채용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이 일본에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행사의 구성과 규모를 더욱 내실화해 정례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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