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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2-03 15: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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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이 강조된 오색쌀이 당진시에서 재배되고 있다.
석문면 돈섬농원 이종억씨가 그 주인공으로 자황미, 흑향찰, 녹원찰, 현미찹쌀, 하이아미벼 다섯 가지 쌀을 혼합해 ‘오색기능성 해나루쌀’로 상품화해 판매하고 있는 것.

이종억씨는 쌀 생산에도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을 받아 2005년부터 기능성 오색쌀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2005년도에 3ha를 재배해 기능성 오색쌀 15톤을 첫 생산했으나, 오색쌀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적어 판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 씨는 지인을 통한 직거래와 인터넷 판매로 일반쌀에 비해 2배 이상의 높은 소득을 올렸다고 한다.

현재는 기능성 오색쌀이 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려지면서 7농가가 작목반을 구성해 20ha에서 150톤의 기능성 오색쌀을 생산해 연간 6억여 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그동안은 지인을 통한 직거래와 인터넷 위주 판매를 했으나 각종 식품박람회와 대도시 직거래장터에 참여하는 등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며, 4단 도정라인과 색채선별부, 오색 탱크, 혼합기 등의 가공시설을 보유해 양질의 안전한 쌀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대형유통업체의 판매 제의가 있었지만, 생산물량이 부족해 선뜻 입점을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앞으로 재배면적과 생산물량을 늘리고 친환경농산물 인증 등을 통해 더욱 차별화된 친환경 기능성 오색쌀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종억씨는 "쌀 소비가 줄어 농가들이 경쟁력이 있는 품종을 선호하고 있다"며 "오색쌀 판매 활성화를 위해 가공식품 개발과 차별화 전략으로 경쟁력 있는 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참고>
이종억씨가 재배하고 있는 기능성 오색쌀은 자황미, 흑향찰, 녹원찰, 현미찹쌀, 하이아미벼다.

자황미(홍미)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다량 함유돼 항암효과가 있고 엷은 담홍색 빛깔을 띠며 밥이 끈기가 있고 맛이 좋다.

흑향찰(흑미)은 블랙푸드의 선두주자로 안토시아닌과 칼슘, 비타민, 라이신 등이 함유됐으며, 누룽지향과 찰진 밥맛이 일품이다.

녹원찰(녹미)은 토종 찹쌀로 동의보감에 겉은 까맣고 속은 푸른 쌀로 위장을 보호한다는 필수아미노산의 하나인 라이신이 풍부해 소화가 잘 돼 유아식이나 건강식에 좋다.

현미찹쌀(찹쌀)은 위벽을 보호하고 소화기능을 도와주는 식물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예방과 비타민 B, D가 많아 뼈 강화 성인병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아미벼는 21세기 떠오르는 기능성 쌀로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과 메치오닌 성분이 일반벼의 30~50% 많아 어린이 성장 발육과 두뇌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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