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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13 17: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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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판작업을 종이에 인쇄한 후 콜라쥬와 드로잉을 더함으로서 회화적인 완성도와 즉흥적인 감흥을 잘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중후한 작품이 이태원에 위치한 갤러리 두루에서 21일까지 전시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갤러리 두루에서 전시되고 있는 작품은 한태희 작가의 작품으로서, 한태희 작가의 여섯 번째 작품전이며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작품활동을 해온지 10년만에 이루어지는 고국에서의 작품전으로 “Full of Emotion” 이다.

한태희 작가는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했지만 rug(카펫종류) 디자이너로도 활동하j였으며 조각, 테라코타, 드로잉 등 다채로운 재료와 형식의 실험을 통하여 자신의 개성을 유감없이 선보이고 있는 작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갤러리 두루에서 펼쳐진 60여점의 작품에서는 사람, 꽃, 나무 등이 주요하게 등장하며 평온하고 포근한 느낌과 더불어 고통스런 속내를 드러내는 듯 강한 필치로 표현이 되어 감정의 변화를 드러낸다.

한태희 작가는 작품에 대하여 “내가 살아가면서 잠깐씩 좋아하고, 아파하며 무언가를 느끼게 해준 어떤 것들에 대한 기억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거칠게 표현된 붓 자국은 요동하는 감정의 울림을 보여주며 이면에는 조용히 흐르는 삶에 대한 관조의 자세가 화면에 가득하다.

이번 출품작들은 목판작업을 종이에 인쇄한 후 콜라쥬와 드로잉을 더함으로써 회화적인 완성도와 더불어 즉흥적인 감흥을 잘 드러내는 작업들이다. 작가가 근래에 흥미를 가지고 작업하며 한국전시를 위해서 준비해 온 것들이다.

한태희 작가는 1962년생으로 이화여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1991년부터 1994년까지 네팔에서 Rug 디자이너로 활동했으며, 2000년에는 미국 LA로 이주해 2004년 Fullerton 419 갤러리와 2006년에는 LA Rubicon 갤러리에서 개인전과 그룹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08년부터는 San Pedro Angel Gate에서 목판을 시작하여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목판화 3인전을 개최하기도 하였으며, Las Vegas Ramada hotel 리모델링 사업에 참가하여 벽화 부조를 제작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짙은 색을 통하여 중후한 멋을 표현하고 있는 한태희 작가는 남편인 “맨발의 꿈”을 제작한 김태균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창작활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갤러리 두루의 구자천 큐레이터는 “감정 변화의 폭이 큰 울림으로 와 닿는 작업들로써 삶의 진정성이 가슴으로 느껴지늒 작업”이라고 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 수익금의 10%는 동티모르의 어린이들을 위하여 사용할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감동마저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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