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8-17 10:28:14
기사수정

▲ 신흥무관학교 주역들이 쇼케이스에서 뮤지컬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승준 기자]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제작 발표회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육군회관에서 열렸다.


발표회는 뮤지컬 소개, 시연, 질의 및 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공연제작사 ㈜쇼노트와 국립박물관 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 뮤지컬은 다음 달 9일부터 2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항일 독립 전쟁의 선봉에 섰던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담아낸 작품이다. 일제에 항거하고'‘우리가 주인이 되는 나라'를 건립키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평범한 청년들의 이야기가 역동적으로 펼쳐진다.


육군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뮤지컬 제작을 위해 지난해 2월 전 장병을 대상으로 소재 공모를 가졌다. 총 300여 편의 응모 소재 중에서 독립군과 광복군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군인정신을 잇는 '신흥무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신흥무관학교'가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가지는 중요성에 비해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 시나리오 작업 간 역사 전문가들에게 수차례 자문을 구해 역사적 사실을 고증하는 노력도 함께 기울였다.


이번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를 통해 장병과 국민 모두가 독립군과 광복군의 정신을 계승하고 나라의 소중함을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육군은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육군이 창작한 뮤지컬은 2008년 제60주년 국군의 날 기념으로 2000년 당시 DMZ에서 발생한 실화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 2010년에는 흥남철수작전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생명의 항해', 2012년에는 6.25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를 소재로 다룬 뮤지컬 등 3편의 창작 뮤지컬을 제작해 순회공연 한 바 있다.



▲ 지창욱,강하늘,성규가 경례를 하고 있다.


1907년부터 1920년까지, 경술국치 전후 역사적 흐름과 궤를 같이하면서 스토리를 이어가는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잘 알려진 역사적 사건에 집중하기보다, 혼란과 격변의 시대 한복판에 서 있었던 인물들의 삶을 깊이 조명한다. 전 재산을 처분하고 만주로 망명하여 무관학교를 설립한 선각자들부터 조선, 일본, 만주 등 각지에서 찾아온 무관들, 무관학교가 배출한 수많은 투사까지, 그들이 이끌어간 항일무장투쟁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그려진다.


작품 속 캐릭터들의 드라마를 클로즈업해 보여주는 스토리 전개는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면서 강렬한 울림과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현재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삶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탄탄한 연기력과 강렬한 에너지로 관객을 사로잡을 최고의 캐스팅으로 주목받는다. 배우 지창욱은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서 신흥무관학교의 뛰어난 학생인 '동규' 역을,  배우 강하늘은 신흥무관학교에서 훌륭한 독립군으로 성장하는 '팔도'를 연기한다.


성규는 일본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간 장군 '지청천' 역으로, 홍범도 부대 나팔수를 꿈꾸는 독립군 '나팔' 역에는 배우 이태은이 출연한다. 마적단에게 가족을 잃고 살아가다 신흥무관학교에서 활약하는'‘혜란' 역은 배우 임찬민이 맡는다. 그 외 이정열, 남민우, 오진영, 김태문, 진상현 등 총 39명의 배우가 함께한다.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오는 9월 9일부터 2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사진-쇼노트,육군본부



▲ [신흥무관학교] 포스터 (제공.쇼노트, 육군)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hangg.co.kr/news/view.php?idx=4501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