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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2-01 14: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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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구제역 박멸 염원 달집태우기 행사.

불이 붙은 깡통을 돌리며 쥐불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소원지에 간절한 소원을 적어 달집에 매달고 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보며 소원을 비는 가족 및 연인들의 모습 등 도심 한가운데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을 오는 5일 양재천 수변마당에 오면 볼 수 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오는 2월 5일(일)(음력1월14일) 오후3시 양재천 수변마당에서 임진년 한해‘재해 없는 서초’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축제를 연다.

올해로 6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양재동, 내곡동 주민을 비롯하여 시민 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쥐불놀이, 제기차기, 지신밟기, 윷놀이 등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세시풍속의 체험을, 어른들에게는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참가자들이 소원지에 한해의 소망을 담은 소원을 적어 7~8m 높이의 대형 달집에 매달아 태우며 사물놀이패와 함께 흥겹게 달집 주위를 돌며 한해 동안의 액운을 방지하고 소원을 비는 달집태우기 순서이다.
이날 달집태우기 행사에는 지난해 12월부터 2달간 오케이민원센터 앞에 설치된 소망나무에 걸린 소원지도 함께 태우며 주민들의 소원성취도 기원하다.

연예인 김종석의 사회로 진행되며, 임두례 국악예술단의 경기민요, 서초구청 공익근무요원 윤효준 씨의 마술쇼, 서초예술단과 양재지역 음악동호회의 공연도 펼쳐져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온 가족이 함께 도심에서 멀지 않은 양재천을 찾아 도시화로 명맥이 끊겼던 달집태우기의 활활 타오르는 장관 속에서 소망도 기원하고 우리 민속 놀이도 체험해 본다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뜻 깊은 체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지난해 달집태우기 행사에서 열린 구제역 박멸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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