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에 이어 연재되고 있는 고지도는 독도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 독도가 역사적으로 대한민국 땅(영토)임을 증명하는 역사적으로 정확히 그린 확인된 지도이다.
# 강원도 ‘지도(地圖)’
팔도의 도별지도와 만주의 오라영고탑(烏喇寧古塔)을 합쳐 그린 9장으로 구성된 지도책에 수록된 것으로 강원도의 도별지도에서 울릉도를 그리고 그 서쪽에 우산도(독도)를 표기했다. 백두산에 정계비가 표시된 점으로 미뤄 1696년의 안용복 사건 이후에 제작된 지도인데 우산도(독도)를 울릉도의 동쪽에 그리지 않고 서쪽에 그린 점이 특이하다.
# 강원도 ‘여지도(與地圖)’
‘여지도’라는 3책으로 구성된 지도책 중에 수록된 강원도 지도이다. 이 지도도 정상기의 ‘팔도분도’ 류의 지도인데 울릉도를 묘사하고 울진현에서부터의 뱃길을 기록했고 바람을 만나면 2일 만에 울진현에서 울릉도에 도착할 수 있다고 기록했다. 그 우측에 우산도(독도)를 그려야 하는데 공간이 모자라 약간 위로 올려서 우산도를 그렸다. 우산도의 명칭을 간산도(杆山島)로 표기한 점이 다른 지도와는 다른 표기이다.
# 울릉도 ‘조선지도(朝鮮地圖)’
7책으로 구성된 채색 필사본의 방안(方案) 지도책으로 비교적 정확하면서 비변사에서 소장했던 지도이다. 강원도는 제3책에 수록돼 있고 강원도지도에는 하천은 자세히 표기했으나 산은 각 읍의 진산(鎭山)만 표시하고 산맥을 표시하지 않았다. 각 군현 지도를 그릴 때 울릉도의 중요 성(城)을 강조해 울릉도는 군현이 아니지만 독립해 그렸고 우산도(독도)를 그 동쪽에 표기했다.
# 강원도 ‘동국지도(東國地圖)’
정상기의 ‘팔도분도’류의 도별지도로 8장으로 구성된 채색 필사본 지도이다. 강원지도는 산맥과 하천, 도로망이 자세하다. 울릉도를 표기하고 그 오른쪽 위에 우산도(독도)를 그렸다./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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