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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07 11: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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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압둘라 UAE 외교장관 초청으로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UAE를 방문하고, 3일 UAE 외교부 회의실에서 ‘제3차 한-UAE 외교장관간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황수진 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압둘라 UAE 외교장관 초청으로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UAE를 방문하고, 3일 UAE 외교부 회의실에서 ‘제3차 한-UAE 외교장관간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한-UAE 외교장관 전략대화는 ‘한-UAE 외교부간 전략대화에 관한 MOU’에 근거, 제1차 전략대화는 2012년 3월 서울에서, 제2차 전략대화는 2016년 9월 뉴욕(유엔총회계기)에서 개최 했다.

 

압둘라 외교장관은 현재 병환중인 칼리파 대통령 대신 실질적으로 UAE를 통치하고 있는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의 친동생이다.

 

양 장관은 지난 3월 우리 대통령의 UAE 방문 계기 격상된 양국간 ‘특별 전략적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외교장관간 전략대화’ 정례화 △‘2+2 외교․국방 차관급 협의체’ 및 사우디 등 제3국 원전 공동진출 등 협의를 위한 △‘고위급 원자력협의회’를 개최키로 협의했다.

 

강 장관은 상호 보완적인 양국 경제를 감안 한국 기업의 UAE 진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압둘라 외교장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에서 지난 4월부터 도입한 현지화 조건인 ICV(In Country Value) 제도가 우리 기업의 입찰에 애로요인이 되지 않기를 희망했다.

 

ADNOC 발주 프로젝트 입찰시 현지화 기여(UAE 현지인 고용, 현지 하청업체 사용 비중, 현지법인 투자액 등) 정도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강 장관은 2018년 자이드 해(Year of Zayed)에 우리 정상의 UAE 방문이 이뤄진 것을 뜻깊게 평가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16년 개원한 아부다비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교류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강 장관은 올해 하반기 △한-아랍 소사이어티(KAS)의 한국 공연단 UAE 파견, △한-중동협력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아부다비에서 개최 예정으로 압둘라 외교장관의 관심을 요청했다.

 

2018년은 경제부국의 기반을 쌓은 초대 자이드 UAE 대통령(모하메드 왕세제의 친부)의 100주년 탄생 기념해로, UAE정부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 중에 있다.

 

압둘라 외교장관은 “양국 청소년간 교류가 더욱 활성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아부다비 왕세제실이 운영하고 있는 Youth Ambassador 프로그램 등을 더욱 활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지난 남북 정상회담 및 북미 정상회담 개최 이후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현황을 설명하고,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 구축을 하는 과정에서 중동지역 내 핵심 우방국인 UAE의 지지와 협조”를 희망했다.

 

이에 압둘라 장관은 “최근의 한반도 정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UAE 정부는 한국 정부의 비핵화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압둘라 장관은 예멘 전쟁 및 최근 미국의 이란 핵협상(JCPoA) 탈퇴 상황에 관한 UAE측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특히 “아랍연합군의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입장에 우리 정부의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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