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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23 21: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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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 정부대표단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디본레방(Divonne-les-Bains)에서 열린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제29차 집행이사회에 참석했다.

 

[황수진 기자]오현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 정부대표단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디본레방(Divonne-les-Bains)에서 열린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제29차 집행이사회에 참석했다.

 

이번 집행이사회에서는 전 세계 3대 감염병인 에이즈, 결핵 및 말라리아의 진단과 치료 지원을 주목적으로 하는 이 기구에 대한 그간의 우리나라의 기여를 인정해, 이사회 내에서 우리나라가 수임하고 있는 이사직을 기존의 ‘아시아 국가 대표’에서 ‘한국 대표’로 변경,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우리나라는 국제의약품구매기구 창설을 주도한 5개 창립이사국(프랑스, 영국, 노르웨이, 브라질, 칠레)과 마찬가지로 이사회 내 독자 의석을 확보하게 됐다.

 

앞으로 여타 아시아 국가가 이사회에 진출하더라도 이에 관계없이 의석을 유지하면서 온전히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이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2006년 11월 제2차 집행이사회부터 ‘아시아 국가 대표’ 이사국으로서 이 기구의 사업전략과 운영방안 등 중요사항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이사회 활동에 참여해 왔다. 이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제질병퇴치기금(舊 국제빈곤퇴치기여금)을 통해 동 기구에 총 5,500만불을 기여하면서 3대 감염병 퇴치를 위한 노력에 동참해 왔다.

 

국제의약품구매기구는 의약품 특허 목록 제도 운영 지원 등 혁신적인 방법으로 3대 감염병 의약품 및 의료기기 시장에 개입함으로써 약가 및 기기가 인하, 품질 향상, 기술 혁신, 적시의 안정적 공급 등을 유도하는 민관협력기구로, 2006년 9월 5개 창립이사국 주도로 출범했다.

 

한편, 프랑스, 영국 등 공여국, 아프리카 등지의 수원국, 세계보건기구(WHO), 3대 감염병 환자 대표 민간단체 등의 이사 12명을 포함, 총 70여명이 참석한 이번 집행이사회에서는 국제의약품구매기구의 2017년도 사업 수행 및 조직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2018-2020년도 사업계획 등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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