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6-23 06:55:06
기사수정
낙원악기상가 4층에 자리잡은 야외공연장 ‘멋진하늘’에서 무더위를 잊게 할 로맨틱한 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23일과 이달 30일에 로맨스 영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미셸 공드리 감독의 ‘이터널 선샤인’과 ‘무드 인디고’가 상영된다.

 

[강병준 기자]낙원악기상가 4층에 자리잡은 야외공연장 ‘멋진하늘’에서 무더위를 잊게 할 로맨틱한 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23일과 이달 30일에 로맨스 영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미셸 공드리 감독의 ‘이터널 선샤인’과 ‘무드 인디고’가 상영된다.

 

먼저 23일 저녁 8시에는 ‘꼭 봐야 하는 명작’으로 꼽히는 ‘이터널 선샤인’이 준비됐다. ‘이터널 선샤인’은 이별 후 헤어진 연인에 대한 기억을 애써 지울수록 오히려 더 깊어지는 사랑 이야기를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으로 표현한 영화다.

 

미셸 공드리 감독이 2005년에 개봉한 작품으로 당시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2015년에 10년 만에 재개봉 했을 때도 30만 관객을 훌쩍 넘기면서 ‘역사상 최고의 로맨스 영화’(가디언, BBC 선정)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어 30일 선보이는 ‘무드 인디고’는 감각적인 영상과 감미로운 OST로 유명한 영화로, 눈부신 상상력이 빛나는 보리스 비앙의 소설 ‘세월의 거품’이 원작이다. 환상적인 사랑을 꿈꾸는 두 커플의 서로 다른 이야기를 독특한 영상미로 그려낸 이 영화는 미셸 공드리 감독의 재기 발랄한 연출력 덕분에 영화를 보는 내내 환상 속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영화상영회 티켓 가격은 1만5천원이다. 야외 상영회인 만큼 영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무선 청취 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하고, 이날 영화 상영회를 방문한 성인들에게는 맥주 1병을 증정한다.

 

우리들의 낙원상가 관계자는 “자칫 불쾌 지수가 높아질 수 있는 여름 밤에 편안하게 앉아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영화 상영회를 준비했다”면서, “낙원악기상가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hangg.co.kr/news/view.php?idx=4254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