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구청 전경

[김경희 기자]서울 송파구는 20일부터 0세~5세 아동을 양육하고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아동수당 지급을 위한 사전신청을 받는다.

구에 의하면, 오는 9월 아동수당 지급의 첫 시행을 앞두고 기존 보육료 지원 정책과의 혼선을 막고 연령별 권장기간 안내를 통한 분산접수를 독려키 위해 지난 11일 안내문과 아동수당 신청서를 각 가정에 우편 송달했다.

아동수당은 자녀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0~71개월 아동 (2012년 10월 1일 이후 출생자부터 신청가능)을 양육하는 가정에 아동별 월 1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로, 기존 보육료나 유아학비 지원, 가정양육수당 지원여부와 상관없이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고 별도의 신청이 필요하다.

보호자나 대리인 등이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동주민센터로 방문신청 하거나 복지로 사이트와 모바일 앱으로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단, 온라인 신청은 보호자가 부모인 경우에만 가능하다.

지급 기준은 소득, 부동산, 예금 등을 환산한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가구, 즉 ▶3인 가구 월 1170만원, ▶4인 가구 월 1436만원, ▶5인 가구 월 1,702만원, ▶6인 가구 월 1968만원 이하인 가구가 대상자로 결정된다.

현재 구는 초기 혼잡에 따른 행정 불편을 우려해 연령에 따라 ▲0~1세(0~23개월)는 6.20~6.25일, ▲2~3세(24~47개월)는 6.26~6.30일, ▲4~5세(48~72개월)는 7.1~7.5일 신청을 권장하고 있다.

송파구 여성보육과 서정연 팀장은 “아동수당은 매월 25일 보호자 또는 아동명의 계좌로 입금되고, 첫 지급월인 9월의 경우 추석연휴기간으로 인해 21일 입금 예정”이라면서, “연령별 권장 신청기간을 준수해 불편이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