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진 기자]강경화 외교장관은 18일 오전 8시57분부터 9시 18분까지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美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미 정상회담 이후의 상황 진전을 공유하는 한편, 후속조치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
양 장관은 12일 북미 정상회담 전후로 전화통화를 가진데 이어, 13일부터 14일까지 폼페이오 장관 방한 이후 4일만에 다시 전화협의를 실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후속협상 관련 미측 준비 동향을 상세히 설명했고, 강 장관은 최근 남북장성급군사회담 결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추진 및 분야별 회담 동향 등 남북관계 진전동향을 설명했다.
양 장관은 판문점 선언과 북미 정상회담 공동선언문의 철저한 이행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실현키 위한 구상과 전략을 협의했고, 한미간 빈틈없는 공조를 바탕으로 북미간 후속협상을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강 장관은 미국의 이란 핵합의(JCPOA) 탈퇴 이후 대이란 제재 복원 계획 관련, 우리 기업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우리나라가 예외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미측의 협조를 당부했고, 이에 폼페오 장관은 한미 양측이 앞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답했다.
양 장관은 또 북미 정상회담 전후 양국 외교 수장이 긴밀히 소통, 조율하고 있는데 대해 평가하고, 이번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각급에서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공동의 전략을 더욱 구체화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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