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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12 21: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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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성폭력 논란에 휩싸인 김기덕 감독이 고소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의혹을 부인했다.

▲ 김기덕 감독/자료사진

 

[강병준 기자]여배우 성폭력 논란에 휩싸인 김기덕 감독이 고소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의혹을 부인했다.

 

김기덕 감독은 12일 오후 1시 30분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홍종희 부장검사)의 고소인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저는 그렇게 살지 않았다. 방송에 나온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 감독은 이어 “영화를 만들면서 저 나름대로 인격을 갖고 존중하면서 배우와 스태프를 대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어떤 부분은 섭섭함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이렇게 은혜를 아프게 돌려주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3월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MBC ‘PD 수첩’ 제작진을 향해 “지난 22년 동안 23편의 영화를 제작하며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면서, “그런 감독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가 없는 아주 무자비한 방송”이라고 비판했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해 자신을 강제추행치상 등의 혐의로 고소했던 여배우 A에 대해 무고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한 성폭력 관련 의혹을 보도한 MBC ‘PD수첩’ 제작진 및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다른 여배우 2명을 출판물에 의한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이날 김 감독의 주장을 들어본 뒤 A씨 등을 상대로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점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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