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6-09 08:36:44
기사수정

 

# 독도와 가까운 섬, 울릉도

 

울릉도의 전체 면적은 72.56㎢이고 인구는 1만 398명(2009년 기준)이다. 북위 37도 29분, 동경 130도 54분에 위치하면서 독도와는 87.4㎞ 떨어져 있다. 오각형 형태의 섬으로 동서 길이가 10㎞, 남북 길이는 9.5㎞, 해안선 길이는 56.5㎞에 이른다.

 

512년(신라 지증왕 13년) 신라의 이사부가 독립국인 우산국을 점령한 뒤 우릉도(羽陵島).무릉도(武陵島) 등으로 불리다가 1915년에 이르러 현재의 지명으로 바뀌었고 경상북도에 편입됐다.

 

섬 전체가 신생대 제3기에서 제4기 초에 걸쳐 화산작용에 의해 형성된 종상화산(鐘狀火山)으로, 지질은 조면암.안산암.현무암 등으로 이뤄져 있다. 섬의 중앙부에는 최고봉인 성인봉(984m)이 있고, 그 북쪽 비탈면에는 칼데라화구가 무너져 내려 생긴 나리분지.알봉분지가 있다. 섬 전체가 하나의 화산체이므로 평지는 거의 없고 해안은 대부분 절벽으로 이뤄져 있다.

 

▲ 울릉도 항구에 정박해 있는 오징어잡이 배

온화한 해양성 기후로 연평균 기온이 12.3℃ 내외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1,236.2㎜(평균값 기준)이다. 겨울철이 되면 울릉도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 특히 많은 눈이 내린다. 총 경지 면적은 전체 면적의 15%에 불과하고 그나마도 밭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예전에는 주로 옥수수.감자.보리.콩 등을 심었으나 지금은 미역취.부지깽이 같은 산채와 천궁.더덕.작약 같은 약초들을 많이 재배해서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주민의 절반가량은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관광산업도 점차 그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식생은 향나무.후박나무.동백나무를 비롯해 650여 종의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39종의 특산식물과 6종의 천연기념물이 있다. 또 흑비둘기 등 62종의 조류(텃새 24종, 철새 38종)가 서식하고 있어 울릉도는 말 그대로 동식물의 보고(寶庫)라 할 수 있다. 울릉도 주변 근해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조경 수역으로 오징어.꽁치.명태 등이 많이 잡히고, 울릉도 특산물인 오징어는 특히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릉도의 교통은 강릉공항과 울릉구암헬기장을 부정기적으로 오가는 헬리콥터와 포항.후포.묵호 등으로 정기 운항되는 여객선에 의해 육지와 연결되고, 해안을 따라 섬을 일주하는 지방도로가 있다. 예로부터 울릉도에는 도둑.공해.뱀이 없었고 향나무.바람.미인.물.돌이 많다 해 ‘3무 5다(三無五多)의 섬’이라고도 했다./다음호에 계속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hangg.co.kr/news/view.php?idx=4190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