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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08 15: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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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의 열기(熱氣)가 뜨겁다. 농림축산부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6.5% 성장한 91억 5300만 달러를 달성, 사상 처음으로 9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사드 여파로 인해 중국 시장에서는 다소 감소율(-7.7%)을 보였지만, 아세안 시장의 수출액이 11% 이상 신장하는 등 전반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 태국 방콕 식품전시회에 참가한 대구기업인 ㈜영풍(左)과 휴먼웰(右)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석 기자]K-푸드의 열기(熱氣)가 뜨겁다. 농림축산부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6.5% 성장한 91억 5300만 달러를 달성, 사상 처음으로 9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사드 여파로 인해 중국 시장에서는 다소 감소율(-7.7%)을 보였지만, 아세안 시장의 수출액이 11% 이상 신장하는 등 전반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런 시점에 아세안 진출의 주요 교두보 중 하나인 태국 현지에서 열린 박람회에 참가한 지역 기업들이 호평을 받으면서 잇따라 계약 체결에 성공, K-푸드의 글로벌 시장 확장세에 올라탈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 5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는 지난달 29일부터 6월 2일까지  태국 방콕 임팩트 전시장(Impact exhibition center)에서 개최된 ‘2018 타이펙스-태국 방콕 식품전시회’에 지역기업의 참가를 지원, 총 83건, 5,68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통해 2,130만여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전시회는 대구시가 지원한 ‘2018년 대구시 해외전시회 공동관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영풍 △㈜이슬나라 △㈜일진바이오 △㈜프로엠홀딩스 △휴먼웰 △천일식품 등 대구에 소재한 식품 관련 6개사가 참가했다

 

대구시 프리(Pre) 스타기업이자 한국 전통 음식을 생산하는 영풍은 태국 현지 유통체인인 프로타이(PROTHAI)와 떡볶이 제품의 자사 브랜드인 ‘요뽀끼(Yopokki)’를 오는 2028년까지 향후 10년간 총 2,126만 달러 규모로 납품키로 계약을 맺었다.

 

영풍 조재곤 대표는 “요뽀끼는 태국인들이 선호하는 매운 맛은 물론 기존 제품들과 달리 상온 보존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냉장.냉동 유통시설이 다소 미흡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릴 것”이라며 계약 체결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프랑스 무역회사와 현지 독점 공급에 관한 협약(MOU)도 체결했다.

 

조미김 제조업체 휴먼웰은 태국 현지 프레리 마케팅(PRAIRIE MARKETING)과 자사의 주력 제품인 스낵김을 3만 달러 규모로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석용도 대표는 “김은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반응이 좋은 제품 중 하나”라면서,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의사가 꾸준히 늘어나는 만큼 향후 계약 규모는 30만 달러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TP 박진석 한방산업지원센터장은 “태국은 지난해 우리나라 식품 관련 수출실적이 43% 가량 급성장하면서 수출 주요국 6위에 오르는 주목받는 곳”이라면서,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 개발 등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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