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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04 12: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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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동한 자리에서 주한미군 감축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 명시적 답변을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종대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동한 자리에서 주한미군 감축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 명시적 답변을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백악관이 공개한 속기록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기자들과 만나 ‘김 부위원장이 주한미군 규모에 대해 질문을 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도 “우리는 거의 모든 것에 관해 이야기했다. 우리는 많은 것에 관해 얘기했다”고 답변한 뒤 대북제재에 대한 언급을 이어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이 제재 문제뿐만 아니라 주한미군의 잠재적 축소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 문제가 ‘북미 간 협상 의제에 오를 수도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으나,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은 “주한미군 문제가 북미정상회담의 의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개최된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 매티스 장관은 2일(한국시간) “(주한미군은) 북한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별개의 문제”라면서, “북한과 정상회담에 있어 주한미군은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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