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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16 01: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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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15일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 주재로 최근 중동 지역의 급격한 정세 변화에 따른 치안 악화 가능성을 감안, 문화체육관광부, 국정원 등 관계부처 및 해외에 선교사를 파송한 국내 선교단체 대표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해외에 체류하거나 방문하는 우리 선교사들의 안전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 자료사진

 

[황수진 기자]외교부는 15일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 주재로 최근 중동 지역의 급격한 정세 변화에 따른 치안 악화 가능성을 감안, 문화체육관광부, 국정원 등 관계부처 및 해외에 선교사를 파송한 국내 선교단체 대표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해외에 체류하거나 방문하는 우리 선교사들의 안전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이 실장은 “우리 정부가 재외국민보호 및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있다”면서, “최근 중동지역의 정세 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동지역에 체류하거나 방문하는 우리 선교사들의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중동지역의 정세 불안의 사례를 살펴보면, △미국 이란 핵 합의 탈퇴 선언 △이스라엘과 시리아 주둔 이란군과의 충돌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 예루살렘 이전 △사우디와 예멘 후티 반군과의 교전 격화, △이슬람 금식월 라마단에 따른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에 의한 테러 위협 증가 우려 등이다.

 

이 실장은 “여름 휴가철과 여름방학 기간을 앞두고 국내 선교단체에서 중동지역에서의 선교활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최근 중동 지역 정세를 감안해 방문 시기 및 활동 내용을 신중히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실장은 최근 중동지역 정세가 급변할 뿐 아니라 중국.네팔 등 국가의 환경 변화 및 우리 해외 선교사 관련 사건사고 사례 등을 설명하고, “해외에 체류하는 선교사는 물론, 여름방학을 맞아 단기 선교여행을 떠나는 우리국민들 스스로의 안전 의식 고취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실장은 “선교활동 관련 해당국 현지법과 현지관습을 존중하는 한편, 현지 공관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위기상황 대응체제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단기 선교인력을 파견하기 전에 피 파견자들에게 해당국가의 안전정보와 현지선교 관련법률 및 지역사회의 관습 등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한 충분한 교육 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해외 선교계획을 수립 시 외교부에서 제공하는 해외안전여행정보를 숙지하고, 불가피하게 위험지역을 방문하게 될 경우에는 방문지 소재 우리 공관에 연락처와 방문 기간을 사전에 알려 위기 시 신속한 공관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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